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광저우 헝다(중국)를 상대로 0-0으로 비기며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수원은 22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저우와의 2020 ACL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0-0으로 비기며 1무 1패를 기록해 빗셀 고베(일본·승점 3), 광저우(중국·승점 1)에 이어 조하위 3위를 차지했다.
공수의 핵심인 타가트와 헨리가 부상으로 빠지고 주장 염기훈도 지도자 강습회 참석으로 나서지 못한 공백이 큰 경기였다.
전반 15분 김태환의 페널티아크 오른쪽 왼발 슛 과 고승범의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 등 위협적인 장면을 수차례 만들고도 마무리가 부족한 경기로 아쉬움이 컸다.
후반 들어 수원은 공세를 강화했으나 김태환의 왼발 강슛이 골키퍼에게 막히거나 그물을 때리는 등 안타까운 장면을 만들어냈다.
상대 광저우도 단조로운 롱 패스 등 공격 활로를 전혀 찾지 못했다.
이날 상대 보다 3배 많은 16개 슈팅을 날린 수원은 12월 1일 광저우와 '리턴 매치' 3차전을 치룬다. 내달 4일에는 빗셀 고베와 조별리그 최종전이 예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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