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빈코리아는 7일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으로 지난달 배달 서비스의 매출이 7월 대비 1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커피빈은 지난 4월 강남 지역 1개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에 대한 시범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7월부터 본격적으로 120여개 매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매출 증가는 7∼8월 배달 서비스를 한 120여 매장의 매출을 비교한 것이다.

특히 8월 한 달 동안 50여개 매장이 새롭게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들 매장의 매출까지 합하면 8월 매출은 전달보다 247% 증가했다고 커피빈은 설명했다.

커피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커피빈이 170개 매장의 배달주문량을 조사한 결과 주거 단지에 입점한 매장의 주문이 전체의 41%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커피빈은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을 포함해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주거 단지의 주문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무실 등 상권에서 커피 배달을 주문한 비율이 34%를 차지했다.

커피빈은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한해 스몰 사이즈(355㎖)를 라지 사이즈(590㎖)로 업그레이드해준다고 밝혔다.

커피빈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면서 배달 서비스가 늘고 있다"며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