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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8대 후반기 의정부시의회 오범구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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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8대 후반기 의정부시의회 오범구 의장
  • 장선희 기자
  • 승인 2020.08.26 2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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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만 의정부 시민의 꿈을 실현하는 신뢰받는 의회 만들 것”
"주어진 과업을 완수하는데 필요한 원동력은 겸손의 리더십"

"의정부시 발전을 위한 견인차 다짐" 

'겸손의 리더십'으로 소통, 화합 실천

 

▲ 의정부시의회 오범구 의장이 인터뷰에서 자신의 의정 철학을 설명하고 있다.

제8대 의정부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초선이자 무소속의 오범구 의원이 의장에 당선됐다.

이같은 이변은 민주당 소속이었던 의원 3명이 지난 4·15 총선 과정에서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의회에 참여하면서 생겼다. 의정부시의 의원은 총 13명으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때 민주당 8명, 통합당(당시 자유한국당) 5명이 당선됐다. 그러나 오 의원 등 민주당 소속 3명이 지난 총선 때 중앙당에서 공천받지 못한 후보를 지지하면서 탈당했다.

결국 8대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앞두고 민주당과 통합당은 5명씩 동수가 됐고 무소속 3명이 캐스팅 보트가 됐다. 의장단 투표에 앞서 양당은 민주당이 의장과 자치행정위원장을, 통합당이 부의장과 도시·건설위원장을, 무소속이 운영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 투표에서는 오 의원이 8표를 얻어 의장이 됐고, 이어진 투표에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세 자리는 통합당이 가져갔다.

의정부시의 국회의원(오영환, 김민철)과 시장(안병용)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이처럼 복잡한 정치역학적 상황에서 오 의장이 취임했다. ‘경인경제’가 오 의장을 만나 의정 철학과 미래 비전을 들어보았다.

오범구 의장은 시 의원이 되기 전 27년간 명진·진명여객 노조 지부장, 한국노총 경기중북부 의장 등 ‘사회평등 구현과 노동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노동운동가의 길을 걸어왔다. 오랜 노동운동가의 삶을 살아오면서 오 의장은 남을 존중하고 경청하며 자세를 낮추는 ‘겸손’의 자세가 몸에 배어왔다.

그는 “링컨대통령이 겸손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의 겸손이 평소 믿음을 준 것처럼 임기동안 주어진 과업을 완수하는데 필요한 추진의 원동력은 겸손의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겸손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상을 구현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강하고 날카로운 이미지 탓에 몇 년 전 신한대학교에서 스피치와 이미지메이킹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거울보고 인사연습을 하는 등 소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오기도 했다.

 

의정부시의회 오범구 의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장선희 기자]
의정부시의회 오범구 의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장선희 기자]

오 의장은 지난 2년간 8대 전반기 의회에서 도시·건설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건설, 교통, 도로 등 정책 사업의 타당성을 심도있게 심의했다.

택시운수종사자의 편익과 복리를 증진하고자 의정부시 택시산업 발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택시쉼터 건립, 교외선 하부 공영주차장 통행로 확보사업, 지방하천 노후 자전거도로 재포장 사업 등을 적극 추진했다.

또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로포장 등 굴착 공사 추진에 따른 시공 전후 철저한 이력관리와 관리감독 강화를 위한 소규모 도로포장과 맨홀의 설치 및 유지 관리 방안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의정부에는 주택밀집지역으로 골목길 쓰레기 문제로 지역 민원이 많이 발생해 소형 청소차 도입을 집행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현재 5대가 운행 중이다.

오 의장은 “소형도로 청소차량에 부착된 브러시가 먼지를 흡입해 미세먼지를 낮춘다”면서 “시민 건강 증진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것이 가장 보람된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재임기간 중 우선순위로 추진해야 할 일로는 “개발 계획을 추진해 의정부 이미지 변신을 하려면 미군부대 반환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지속적으로 건의문, 결의문 등을 발의해 의정부시의 입장을 표명하고 국회·중앙정부·경기도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대중교통 체계 개선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며 “시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C노선, 도봉산~옥정 광역 철도 건설사업, 교외선 운영재개 및 전철화, 8호선 연장 등 철도망 구축 및 광역 버스, 시내버스 노선 증설 등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오범구 의장은 공식적인 업무가 시작된 10일 개원식을 생략하고 의정부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복구와 철저한 수해예방대책을 당부하는 것으로 의정활동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오 의장은 “의장으로 선출돼 매우 뜻깊고 영광스럽지만 코로나 정국과 지역경제 여려움 속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45만 시민들의 기대와 바람을 잊지 않고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시민을 위한 대변자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열린 의회, 신뢰받는 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로 45만 시민의 꿈을 실현하는 시민의 대의기관이 될 것“이라면서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와 성숙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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