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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코로나19 이후 ‘돌봄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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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코로나19 이후 ‘돌봄 경제’
  • 신규대 기자
  • 승인 2020.07.09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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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이제 근본적으로 달라진 경제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그 핵심 키워드는 안전과, 언택트다. 우선, 전 세계에 얽혀 살고 있는 모든 인간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의료·의약 공공 서비스 등 이른바 ‘돌봄 경제(Care Economy)’를 강화·활성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언택트(비대면)’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발병 이후 세간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신조어일 것이다. 이는 인류의 생활 공간이 온라인·디지털 플랫폼으로 옮겨가는 네오노마드적 방향성을 내포한다.

또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는 방안과 일맥상통하기에 누구도 겪어 보지 못한 신세계에서 살아갈 인류 ‘코로나 사피엔스(Corona Sapiens)’가 잊지 말아야 할 ‘메가 트렌드’다.

곧 온라인·디지털 문명은 ‘오래되고 정해진 미래’가 됐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부터 문명의 변화는 시작됐기에 그렇다.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 스마트폰을 달고 살아가는 사람)’가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이 그것이다.

보통 4차 산업혁명이라 하면 인공지능(AI) 로봇 등을 흔히 떠올린다. 그보다 스마트폰 인류에 중점을 둬야 하겠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디지털 플랫폼으로 옮겨 가는 경향성에 말이다.

호모 사피엔스의 DNA는 생존율이 높은 쪽을 선택한다. 바이러스 팬데믹 쇼크가 반복된다고 가정했을 때 스마트폰 중심의 언택트 경제는 이어질 수밖에 없다.

언택트는 기업의 조직문화, 근무 방식(The way of work)을 깡그리 바꿔놨다. 대면만이 정답이라고 믿었던 인재 채용은 물론, 근무 환경 등에서 언택트는 이미 일상이 돼버렸다. 국내 최고 기업인 삼성그룹이 최근 직무적성 검사를 언택트로 전환한 사례는 대표적인 경향 변화로 꼽힌다.

언택트 방식의 채용에 나선 여러 기업은 언택트 채용의 높은 효율성을 강조한다. 수많은 지원자를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 평가할 수 있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활용될 것이라는 분석이 다수다.

디지털을 활용한 언택트 업무 수행 방식, 물리적 공간에서의 거리 두기 등도 ‘코로나 사피엔스’가 적응해야 할 또 하나의 변화다.

향후 성과 평가는 더 엄격해질 가능성이 크다. 직장 상사가 직접 얼굴을 맞대며 닦달(?) 하지 않는다고 안심할 일이 아니다. 최근 구글의 성과평가 시스템인 ‘OKR(Objective and Key Results)’을 도입하는 기업이 느는 추세다.

국내 기업이 많이 쓰고 있는 성과관리지표 KPI(핵심성과지표)는 주로 연 단위 평가라면, OKR은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분기별로 업무 등을 평가한다.

근태 관리가 어려운 만큼 믿고 맡기되, 성과 관련 평가에 있어선 더 촘촘히 망을 짜 돌본다는 긍정적인 의미로 읽힌다./ 신규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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