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에 '경희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가 들어선다.
김포시는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 대학용지에 경희대와 외과·한의과·치과를 포함한 경희대의료원(700병상 규모)을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김포시는 기업지원과·투자유치팀·김포도시공사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리고 서울지역 대학들과 접촉하며 대학병원 유치에 힘썼다.
김포시의 제안을 받은 경희대는 지난 3월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 현장실사를 한 뒤 대학과 의료원을 건립하기에 적합하다고 보고 전날 '경희대 김포메디컬캠퍼스'를 설립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김포시는 김포메디컬갬퍼스 조성을 계기로 교육·보건·의료 분야에서 경희대와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포시의 숙원 사업을 풀게 돼서 매우 기쁘다"며 "대학과 대학병원을 성공적으로 건립해 시민들에게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김포의 가치를 두 배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사우동 일대 97만5천여㎡ 부지에 6천923가구 규모의 주거단지와 상업·업무·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2023년 준공이 목표다.

김현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