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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미국서 찾은 한국전쟁 조각들” 기록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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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미국서 찾은 한국전쟁 조각들” 기록영상 공개
  • 신규대 기자
  • 승인 2020.06.22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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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70주년…수원박물관, 6월 25일 영상 전시
불타는 비행기, 맥아더 장군·이승만 대통령 모습 등
▲ 1950년 6월 29일 수원비행장에 도착한 맥아더 총사령관. (영상캡쳐) / 수원시
▲ 1950년 6월 29일 수원비행장에 도착한 맥아더 총사령관. (영상캡쳐) / 수원시

한국전쟁 발발 초기 긴박한 전황과 전략적 요충지로 당시 수원의 모습과 전쟁의 아픔을 생생히 보여주는 영상물이 공개된다.

22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박물관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 : 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이 소장하고 있는 영상 중 수원과 관련한 주요 기록영상들을 발굴하고 고증해 오는 25일 한국전쟁 발발 70주년 기념일에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기록영상에는 3가지 주요 장면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는 1950년 6월 28~29일 한국전쟁 초기의 긴박한 상황 속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된 수원의 모습이다. 북한군의 공격으로 불타는 미군 수송기가 28일 기록됐고, 29일 피난 갔던 이승만 대통령이 수원비행장으로 돌아와 처치 준장을 만나 수원농업시험장에 차려진 임시지휘소로 향하는 모습 등이 나온다. 또 전용기인 바탄(Bataan)을 타고 수원비행장에 도착한 맥아더 총사령관이 포즈를 취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 1950년 7월 1일 이감을 위해 수원역 앞에서 대기 중인 정치사상범들. (영상캡쳐) / 수원시
▲ 1950년 7월 1일 이감을 위해 수원역 앞에서 대기 중인 정치사상범들. (영상캡쳐) / 수원시

두 번째는 전세가 급변하면서 수원역에 국군과 경찰병력, 소년 정치사상범 등이 이동하는 7월 1일의 모습이다. 수원에 마련됐던 전방지휘소 등이 대전으로 철수하면서 군인과 경찰들이 수원화성 팔달문 밖에서 수원역으로 이어지는 매산로를 행군해 수원역에 집결한다. 미군 사진병 행콕 일병과 댄젤 상병이 기록해 알려졌던 사진 장면이 영상으로 확인된다.

춘천형무소와 인천소년형무소에서 후방의 대전형무소로 이감 대기 중이던 어린 정치사상범들이 수원역 앞에 억류된 장면도 있는데,이감 중 어딘가에서 처형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의 마지막 모습이 당시의 아픔을 전해온다.

세 번째 장면은 인천상륙작전과 1·4후퇴 등이 이어지며 수원의 탈환과 재점령이 이어진 끝에 1951년 1월 28일 재탈환된 수원을 다시 찾은 맥아더 총사령관과 리지웨이 장군이 수원을 둘러보는 모습이다.

▲ 1951년 1월 28일 수원을 재탈환한 뒤 미군 탱크가 수원화성 장안문을 통과하고 있는 모습. (영상캡쳐) / 수원시
▲ 1951년 1월 28일 수원을 재탈환한 뒤 미군 탱크가 수원화성 장안문을 통과하고 있는 모습. (영상캡쳐) / 수원시

이승만 대통령도 수원을 방문해 군인들을 격려하고, 대한뉴스로 송출됐던 미군 주력부대의 탱크가 수원화성의 장안문을 통과하는 영상의 원본도 확인된다.

수원박물관은 이와 함께 오는 25일 수원 출신 곽재용 영화감독이 1950~1960년대 촬영된 사진 자료를 수집해 수원시에 기증한 사진으로 구성된 ‘곽재용 기증 사진전 한국전쟁과 수원화성’을 통해 한국전쟁 전후 수원의 모습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동근 수원박물관 학예사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수원과 관련이 있는 영상자료를 발굴해 내용을 고증한 자료를 통해 모든 시민이 전쟁의 아픔을 되새기며 평화의 길로 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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