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말차단 마스크가 이르면 오는 20일 대형마트에서도 구할 수 있게 된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와 이마트는 6월 중으로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현재 마스크 제조사 웰킵스 등과 비말차단용 마스크 공급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웰킵스 외에도 다른 마스크 제조사들과도 접촉하고 있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주당 20만장 수준의 물량을 공급받아 판매할 계획이다.

날씨가 고온이 지속됨에 따라 KF80, KF94와 같은 두꺼운 마스크보다 얇은 비말차단용 마스크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비말차단용 마스크로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업체는 웰킵스를 비롯해 건영크린텍, 파인텍, 피앤티디 등 4곳으로 제품은 9품목에 불과해 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앞서 웰킵스는 지난 5일부터 자체 온라인몰을 통해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장당 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다만 구매자가 몰리면서 재고가 보충될 때마다 품절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달 말까지 비말차단용 마스크 생산량을 하루 100만장까지 늘려 수급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경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