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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현장대응·의료팀 54.1%, 처우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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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현장대응·의료팀 54.1%, 처우개선 ‘필요’
  • 장경희 기자
  • 승인 2020.06.12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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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분배·절차 등 처우 불공장 54.1%. 보건소 공무원 최고
37.5% ‘건강 나빠졌다’ 근무 기간 길수록 건강상태 더 나빠
▲경기도가 도내 코로나 현장대응·의료팀 처우에 대한 실태 조사자료./경기도
▲경기도가 도내 코로나 현장대응·의료팀 처우에 대한 실태 조사자료./경기도

경기도의 코로나 현장대응 및 의료팀에 대한 처우에 대해 절반이상이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현장에서 일하는 의사와 간호사, 역학조사관, 보건소 공무원 등 현장 대응 인력의 절반 정도가 처우가 불공정하며 감염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이들에 대한 처우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은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의료·현장대응팀 총 111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해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대응의 핵심 주체이자 2차 유행 대비를 위한 필수 인력인 의료진과 현장대응팀의 신체·정신적 수준을 파악하고 지자체의 지원방안 개발에 활용하고자 진행됐다. 조사영역은 위험인식과 예방행위, 스트레스, 신체정신 건강, 업무환경, 업무의지와 책임감 등이다.

먼저 현장 대응팀을 위한 필요 자원 분배나 과정상의 처우가 얼마나 공정했는가를 묻는 질문에 불공정하다란 응답이 54.1%로 공정하다(45.9%)보다 높았다.

불공정 인식은 보건소 공무원이 가장 높았고(65.5%), 역학 조사관 등 기타 대응직(59.1%), 간호사(51.3%) 순이었다. 소속별로는 선별진료소 등 현장대응기관이 불공정 인식이 가장 높고(64.6%), 민간의료기관(55.5%), 공공의료기관(47.5%) 순으로 높았다.

현장 대응 업무에 따른 건강상태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47.2%가 변화 없다고 답했으며 37.5%가 나빠졌다고 답했다. 건강상태가 나쁜 정도를 5점 척도로 표시 했을 때 근무 기간이 30일인 경우 3.5, 60일인 경우 4.0, 90일인 경우 4.6정도로 나타나 근무기간이 길수록 건상상태가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69.6%는 노동 강도를 줄이기 위한 근무시간 조정 등이 없었다고 응답했으며 43.7%는 비자발적이고 강제적인 요소로 업무참여를 했다고 답했다.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폭염과 2차 대유행에 대비해 이들의 처우 개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현장대응팀의 안전 보장과 정신적·심리적 위험 신호에 조기 대응할 수 있도록 당국의 지원은 물론 전 국민의 사회적 연대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업무 지속 의지는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한 내게 주어진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83.4%였으며 코로나19 상황이 아무리 심각해도 내가 맡은 일을 계속 할 것이라는 응답 역시 77.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편, 현 근무지에 대한 감염 위험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인 50.1%가 현재의 근무지가 감염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발표된 경기도민 대상 코로나19 위험인식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감염에 대한 걱정을 묻는 질문에 12.4%가 가능성이 높다고 답한 바 있다. 의료·방역 대응팀의 감염에 대한 부담감이 일반인보다 약 3.5배 정도 높은 셈이다.

이희영 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단장은 “앞으로 여러 가지 추가 분석이 필요하고, 2차 조사도 수행할 계획에 있다”며 “이번 조사결과가 현장 대응팀의 지원 방안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와 공동으로 의료진 및 현장대응팀에 대한 2·3차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며, 도는 최종 결과를 토대로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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