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아의 게리 네빌(41) 감독이 사퇴했다.

발렌시아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상황에 대한 심사숙고 끝에 구단은 네빌 감독과의 계약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네빌 감독의 발렌시아는 최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3경기 연속 패했다.

시즌 성적은 8승10무12패(승점 34)로 14위다. 강등권인 18위 헤타페(7승7무16패·승점 28)와 두 경기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상위권 진입은 커녕 강등권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발렌시아도 결국 칼을 빼들었다.

네빌 감독은 발렌시아 지휘봉을 잡은 지 채 넉 달도 되지 않아 퇴장하게 됐다.

그는 "발렌시아에서 내가 하던 일을 계속 하고 싶었지만 구단의 결정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한편 야인으로 돌아온 네빌 감독은 오는 6월 2016년 유럽선수권(유로 2012)을 준비하고 있는 잉글랜드대표팀 코치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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