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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환경 속 경기도공무원시험 방역 비상 13일 4만2천명 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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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환경 속 경기도공무원시험 방역 비상 13일 4만2천명 웅시
  • 장경희 기자
  • 승인 2020.06.06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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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자·발열증상자 파악 별도 공간서 시험 허용입실자 20명 이하·시험전후 소독·시험중 마스크 착용
▲ 코로나 방역 강화 속 공무원 시험…"정부 믿고 최선 다해야죠" (CG) [연합뉴스TV 제공]

경기도가 다음 주말 4만명이 넘게 응시하는 8·9급 지방직 공무원 공채시험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마련하느라 비상이 걸렸다.
서울 이태원 클럽, 경기 부천 물류센터, 경기·인천지역 교회 소규모 모임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수도권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어서 도는 감염 우려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도는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40분 동안 도내 31개 시군 101개 학교 2천281개 교실에서 '경기도 8·9급 지방직 공무원 공채 시험'을 진행한다.
도 공무원 55명과 도내 31개 시·군 공무원 4천923명 등 4천978명을 뽑는 이번 시험에 4만2천261명이 응시 원서를 냈다.
도는 감염확산 우려로 애초 공고일정보다 한 달씩 연기해 '8·9급'과 '7·9급' 경력 지방직 공무원 공채시험을 각각 4월과 5월에 무사히 마쳤지만 이번 시험을 앞두고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 집단이 서울·경기·인천에 집중돼 수도권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전국 각지에서 시험을 보러 오는 응시자들과 시험장이 감염의 고리가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가직과 달리 지방직 공무원 시험의 경우 다른 시도에 거주하는 응시자가 시도 간 이동을 해 시험을 치르기도 해 감염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른 시도에 거주하면서 이번에 경기도 지방직 공무원 시험을 보는 한 수험생은 "수도권 지방직 시험을 보려면 전날 가서 숙박하고 식당을 이용해야 한다"며 "수도권에 감염경로도 모르고 무증상자 환자까지 속출하는 상황이어서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 수험생은 "신천지발 코로나가 전국에서 발생했을 때는 함께 사는 부모님이 걱정돼 학원도 안 가고 독서실에서 공부했다"며 "수도권 확산이 이어지는 지금 시험 보러 가는 건 너무 위험한 것 같은데 몇 년을 공부한 걸 포기할 수도 없고…"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경기도는 시험장 감염 예방대책을 마련해 대비하고 있다.
도는 질병관리본부와 코로나19 관리대상자 정보를 공유해 시험 하루 전인 12일까지 응시자 중에 코로나19 확진자와 역학관계에 있는 자가격리나 능동감시 대상자가 있는지 파악할 예정이다.
감염 관리가 필요한 이들의 경우 감독관을 파견해 자택 시험을 허용하거나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할 방침이다.
또 혹시 모를 감염원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험장의 입실 인원을 지난해 25∼30명에서 올해 20명 이하로 줄이고 충분한 거리를 두고 시험을 볼 수 있게 책상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같은 거리 두기 조치를 위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시험장으로 지정한 학교 수를 30개, 교실 수는 500개 가량 늘렸다.
응시자들은 교실에 들어가기 전 발열 검사를 받고 손 소독을 하도록 하고 시험 중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발열 증상을 보인 응시자의 경우 의료반이 살펴본 뒤 단순 발열로 판단되면 수험장 내 예비 교실에서 시험을 보게 할 방침이다.
마스크와 손 소독제는 시험장마다 비치한다.
도는 시험 전날 시험장을 소독하고 시험이 끝나고 나서도 추가 소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방직 공무원 공채시험은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 17개 광역시도가 이날 동시에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지난달 390여명을 선발하는 7·9급 경력 지방직 공무원 공채시험에 4천여명이 시험을 치렀는데 발열 증상이 발견돼 시험장 내 예비 교실에서 시험 본 응시자는 한 명도 없었다"며 "시험장 내 감염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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