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인천광역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1.5% 상승했다. 1%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12월(1.3%) 이후 13개월 만이다.

경인지방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0년 1월 인천광역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월 인천광역시 소비자물가지수는 105.77(2015년=100)로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1.5% 각각 상승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월별 소비자물가지수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8월 0.0% 보합상태에서 9월 -0.4%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후 10월, 11월 각각 0.0% 보합을 기록했다. 12월 0.6%, 1월 1.6%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생활물가지수는 105.79(2015년=100)로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2.2% 각각 상승했다. 그중 식품은 전년동월대비 2.5%, 식품이외는 2.1% 각각 올랐으며 전월세포함 생활물가지수는 2.0%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121.60(2015년=100)으로 전년동월대비 8.7% 올랐다. 그중 신선어개는 7.9%, 신선채소는 16.9% 각각 상승했으며 신선과실 또한 전년동월대비 0.3%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출목적별 동향은 전월에 비해 식료품·비주류음료(1.4%), 교통(1.6%), 음식·숙박(1.2%), 보건(1.1%), 오락·문화(1.5%), 기타 상품·서비스(0.9%), 교육(0.1%)은 상승했고, 주택·수도·전기·연료는 보합을 기록했다. 가정용품·가사서비스(-0.6%), 의류·신발(-0.4%), 통신(-0.4%) 등은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교통(5.7%), 식료품·비주류음료(2.3%), 주택·수도·전기·연료(1.9%), 음식·숙박(1.5%), 보건(1.9%), 기타 상품·서비스(2.0%), 가정용품·가사서비스(1.4%), 오락·문화(0.3%), 주류·담배(0.7%)는 오른 반면 교육(-1.6%), 통신(-2.3%), 의류·신발(-0.3%)은 떨어졌다.

특히 교통이 전년동월대비 5.7% 오르며 전체 물가를 0.68%포인트 끌어올렸다.

품목 성질별로 살펴보면 상품은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2.4% 각각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이 전월대비 2.7%, 전년동월대비 3.7% 각각 올랐다. 그중 딸기(46.7%),무(142.3%),배추(51.1%),고등어(21.7%),상추(67.4%)가 상승한 반면 고춧가루(-19.2%), 돼지고기(-3.3%), 감자(-24.6%), 귤(-20.7%), 마늘(-15.4%)이 하락했다.

서비스 물가는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0.8% 올랐다. 그 중 집세는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한 반면 공공서비스는 1.0% 하락했다. 개인서비스는 1.8% 상승했는데 그 중 공동주택관리비(8.7%),구내식당식사비(9.2%),보험서비스료(7.5%)가 오른 반면 생선회(외식)(-8.9%),해외단체여행비(-2.3%), 가전제품렌탈비(-8.4%)는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