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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우한 폐렴, 경제 충격 우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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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우한 폐렴, 경제 충격 우려 된다
  • 김훈동 부회장
  • 승인 2020.01.30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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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武漢 폐렴)가 무섭게 확산되고 있다.

중국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67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30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도 환자 4명이 발생했다. 마음 놓을 수 없다. 이럴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안전이다.

당장은 추가 감염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번 전염병이 장기화되면 중국 경기추락에 따른 수출 감소는 물론 국내 내수에도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연초부터 전문가들이 이대로 가면 우리나라 경제가 심히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그나마 회복세를 보여 희망을 걸던 수출이나 관광 산업 등이 우한 폐렴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코스피지수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과 금값 등이 급등했다. 글로벌 금융시장도 흔들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파장이 얼마나 지속될지 가늠하기 어렵다. 중요한 건 이럴 때 일수록 정부와 국민이 한마음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 확산방지가 급하다.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검역시스템에 구멍이 숭숭 뚫리지 않게 철저히 해야 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서 경제에 미칠 악영향이 심각하다.

불확실성이 그만큼 높아 경제 심리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에 대한 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가뜩이나 경제의 기초 체력을 보여주는 우리나라 잠재성장률 하락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 않은가.

경제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지난해보다 0.2%포인트 하락한 2.5%에 멈출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경제성장률 추이를 분석하며 민간 부문 기여도가 큰 폭으로 떨어져 성장잠재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고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와 투자가 줄기 때문이다.

실질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밑돌고 있는 것 역시 문제다. 경제의 역동성과 활력이 차츰 떨어지고 있다는 표시다.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 민간주도로 왕성한 창업과 기업 활동이 쉴 새 없이 이어져야 한다.


탄탄한 성장을 해야 일거리가 늘어나고 일자리도 생겨난다. 정부주도 색채가 짙은 재정을 쏟아 붓는 ‘관제(官製)일자리’는 한계가 있다. 가계부채 마저 빠르게 늘어 한국은행이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금융불균형 수준도 꾸준히 상승했다.

가계·기업 부채 수준이 국내총생산(GDP)을 비롯한 실물경제 수준과 비교해 얼마나 과도하게 늘었는지를 보여준다. 과도한 부채는 중장기적으로 경제성장률을 갉아먹고 금융위기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경제가 위축되면 한국 경제 2% 성장도 낙관하기 어렵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염경로도 불확실하고 치료백신도 없다. 한국은행은 우한 폐렴 확산으로 중국에서 유입되는 한국 지폐와 동전 교환업무도 중단할 정도다.

중국 등에서 사용된 화폐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노출됐을 가능성도 있을 듯해서다.

우한 폐렴 사태가 장기화하면 생산차질을 넘어 소비가 줄어 세계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 수출로 먹고 사는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가 문제다.

정부는 불확실성이 높은 때일수록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기업이 혁신과 도전에 나설 수 있게 적극 지원하기 바란다. 그래야 우한 폐렴까지 덮친 한국경제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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