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지난해 지역 중소기업 육성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지역 금융기관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자금’ 사업을 시행했다. 총 1조13억원을 투입해 1만8159개 업체를 지원했다.
지원받은 금융기관의 연계 대출실적은 4조5506억원으로 이 중 경기지역전략산업 영위 기업에 대한 대출이 41.1%인 1조8686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부진·민감업종에 대한 대출은 15만284억원으로 33.6%로 뒤를 이었다. 명절 자금 대출은 3140억원으로 6.9%, 혁신기업은 2064억원으로 4.5%을 차지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경기부진·민감업종 영위 기업에 대한 지원의 운용기간을 2년 연장하고 지원 비율 등을 상향 조정한 결과. 2019년 말 현재 동 부문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받은 금융기관 대출실적은 1조5284억으로 전년 대비 4806억원, 수혜업체 수는 6271개로 전년 대비 1138개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고용우수기업 지원대상을 확대해 운용함으로써 지원기업과 금융기관 연계 대출실적이 지난해 말 대비 각각 147개 및 104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올해 경기부진·민감업종 영위 기업 및 경기도의 성장동력 확충에 기여하는 부문에 집중적으로 지원해으로써 실효성 제고하고,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건의사항을 파악해 제도운영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지안 기자ㅣ경인지역 최초 경제일간 '경인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