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아시아실리콘밸리 구상 지역인 성남하이테크밸리, 판교테크노밸리, 분당벤처밸리 일대에 오는 6월까지 7개 버스 노선을 확충한다.
먼저 시는 출·퇴근 여건 개선을 위해 연간 약 10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노선 운영 운수업체를 지원한다. 오는 20일 성남하이테크밸리~모란역~고등지구~서울 강남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9400번(10대) 노선을 신설할 방침이다. 이는 버스 준공영제로 운행하는 특화노선이다.
또한, 9400번 광역버스가 지나는 고등동 시흥사거리에는 버스 정류장을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오는 2월에는 고등지구의 마을버스 11-1번과 66번 증차, 3월에는 시내버스 341번을 증차·연장 운행한다.
4월에는 판교1·2테크노밸리~분당 야탑역~성남시청~광주 태전동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3200번(8대) 노선을 신설한다. 바이오헬스산업벨트 일대를 운행하는 마을버스 111번(정자역~분당서울대학교병원) 2대는 오는 3월까지 3대로 늘린다.
분당벤처밸리 일대는 오는 6월까지 마을버스 8번(~단대오거리) 1대를 6대로 늘려 운행한다.
성남시 대중교통과장은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의 하나로 근로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7개 노선의 광역·시내·마을버스를 신설·변경·증차했다” 또한 “버스 업계의 주 52시간제 난관은 성남형 준공영제로 풀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실리콘밸리는 판교1·2·3테크노밸리, 분당벤처밸리, 성남하이테크밸리, 위례 비즈밸리, 바이오헬스산업벨트 등을 이어 첨단기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승훈 기자ㅣ경인지역 최초 경제일간 '경인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