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현재 공사 중인 신갈~수지 간 도로의 확장개설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어 이곳 도로의 교통량이 급증할 것을 대비해 덕영대로의 고려종합물류사거리~하갈교차로(청명IC 앞)의 확장공사를 오는 3월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폭 20m 왕복 4차로인 이곳 920m 구간을 폭 28.5m, 왕복 6차로로 확장하기 위한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달 중 시공업체를 선정해 3월 중 착공한다.
앞서 지난해 61억원의 예산으로 1차 보상을 시작한 뒤, 올해 146억원의 예산을 세워 보상을 마무리 짓고 확장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총 232억원이 소요된다.
용인시는 “신수로 확장에 이어 내년 말 이 구간 확장공사까지 끝나면 경부고속도로 동쪽의 국지도 23호선에 집중되고 있는 교통 수요를 분산하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도시계획도로 중1-94호는 용인시의 인구밀집지역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신수로의 기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게 해 신갈오거리 일대에 발생하는 상습정체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갈~수지 간 도로 확장공사는 2000년 4월 발표된 건설교통부의 ‘수도권 남부지역 광역교통대책’에 따라 2002년 5월 기흥읍 영덕리에서 구성읍 보정리를 잇는 총 길이 6.25㎞, 왕복 6차선 도로 개설 공사로 오는 10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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