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3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지난해 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순이익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풍부한 수주 파이프라인으로 또 한 번의 수주잔고 레벨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9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5%, 62.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921억 원과 유사한 수치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성장폭이 크지 않겠으나 순이익 개선은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지난해 일시적인 수주 공백과 비화공 부문에서의 일회성 이익, 태국 타이오일과 바레인 밥코의 지분법 인식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알제리 HMD 정유(1조9000억원)의 수주 인식 지연으로 지난해 누적 수주가 약 5조2000억원으로 연초 목표 6조6000억원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송유림 연구원은 “올해 수주 성과에 대한 기대감은 오히려 높아진 상황”이라며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한다”고 전했다.

[이지안 기자ㅣ경기도 최초 경제전문지 '경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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