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일 KG이니시스에 대해 간편결제 패키지의 경쟁력으로 대형 직가맹점들이 고객사로 편입하고 있다며 수익성 개선으로 호실적을 예상했다.
KG이니시스의 지난 4분기 실적 중 10월 거래액이 업계 최초 2조원을 달성한데 이어 4분기 거래액이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한 6조원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 별도 매출액도 9.9% 증가한 1250억원, 영업이익은 37.6% 증가한 110억원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에는 대형 직가맹점들의 신규 가입 및 중소가맹점들의 거래 증가로 전자결제(PG, 온라인 VAN) 거래액이 21.6% 증가한 27조원(지난 2019년 22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기존에 직접 카드사들과 직가맹을 맺고 시스템을 연동했었던 대형 가맹점들이 KG이니시스의 고객사로 들어오면 신용카드사와 간편결제들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편리성 때문에 속속 고객사로 편입되고 있다”며 “2020년에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국내 최다 10종 간편결제패키지를 온·오프라인에서 제공하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 거래액 1조원 규모의 신규대형 가맹점 확보(직가맹 티켓 및 항공권 예약시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KFC 코리아의 가맹프랜차이즈 사업 진출로 자회사들의 수익기여도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에 따라 연결 매출액 1조원을 상회하고, 연결 영업이익도 919억원으로 전망하며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은실 기자ㅣ경기도 최초 경제전문지 '경인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