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올해 수확한 친환경 쌀 750㎏을 이웃에게 기부한다.

시는 23일 권선구 생태환경체험교육관에서 ‘친환경 논 체험장 쌀 전달식’을 열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자 기부 활동을 펼쳤다. 이날 기부한 쌀은 7.5㎏ 포대 100개 분량이다.

이번에 기부된 친환경 쌀은 한 해 동안 시민들이 전통 유기농 방식으로 재배한 것으로 칠보 생태환경체험교육관이 운영하는 ‘친환경 논 체험장’에서 재배됐다. 친환경 논 체험장은 5707㎡ 규모로, 수원시가 2014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모내기부터 탈곡까지 많은 시민의 참여로 수확한 쌀을 좋은 일에 기부하게 돼 뜻 깊다”며 “도움이 필요한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부된 쌀은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가정 100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수원시는 2015년부터 해마다 체험장에서 모내기·김매기·벼 베기 등 시민 참여로 수확한 쌀 전량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고 있다.

[이슬기 기자ㅣ경기도 최초 경제전문지 '경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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