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5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1% 떨어졌다. 전월 대비로도 0.1% 떨어져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수산물, 축산물 등이 올라 전월대비 0.9% 상승한 반면 컴퓨터, 전자·광학기기, 화학제품 등 공산품이 내려 0.2% 하락했다.
폭염 여파로 작황이 나빴던 지난해와 비교해 농산물(-2.7%)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다. 농산물 중에서는 배추(-37.1%), 상추(-53.4%), 시금치(-47.9%) 등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컸다.
TV(-4.7%), 휴대용전화기(-1.2%) 등 컴퓨터, 전자·광학기기도 전월대비 1.0% 떨어졌으며 D램 반도체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49.5% 하락했다.
석탄·석유제품은 0.6% 상승했지만 화학제품 가격이 0.5% 하락했다.
서비스물가는 정보통신·방송서비스 등이 하락했지만 운송 서비스 및 금융·보험서비스 등이 상승한 영향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은 전월대비 0.5% 상승한 반면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1.1% 하락했다. 에너지와 IT는 전월대비 각각 0.2%, 0.6% 떨어졌다.
[이지안 기자ㅣ경기도 최초 경제전문지 '경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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