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풍력타워 [사진=씨에스윈드]](/news/photo/201912/20071_20061_2154.jpg)
유진투자증권은 16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고객사들의 주가는 고공비행인 반면 씨에스위드의 주가는 저평가가 심화됐다”고 전했다.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의 풍력 업황은 유래가 없을 정도로 좋다. 특히 글로벌 1위 터빈 메이커인 베스타스(Vestas)와 최대의 해상풍력 개발업체인 오스테드(Orsted)의 주가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에스윈드의 주가는 약세국면”이라며 “글로벌 풍력 업황이 호황국면인데 최상위업체인 씨에스윈드의 주가가 동종업체들과 정반대로 약세를 보이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과거, 씨에스윈드의 베스타스 향 매출비중은 약 10~20%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수주상황을 고려하면 2020년부터는 4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북유럽의 대형터빈용 타워와 미국향 타워수주가 씨에스윈드의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납품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베트남 공장의 북유럽향 대형 타워, 영국, 대만향 해상 타워 매출, 말레이시아 공장의 미국 베스타스, GE향 타워 매출 증가, 대만공장의 해상 타워 매출 본격화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글로벌 1위 고객사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씨에스윈드의 실적안정성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씨에스윈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128억원, 777억원으로 올해 대비 16%,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 유지를 제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