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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90.2%, 최근 1년간 음주운전 경험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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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90.2%, 최근 1년간 음주운전 경험 無"
  • 이은실 기자
  • 승인 2019.12.06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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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A손해보험, 2019 운전자 교통 안전 의식 조사 발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인경제 이은실 기자] 윤창호 법의 통과 이후, 음주운전에 대한 운전자의 인식과 실제 운전습관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창호 법이란 음주운전 기준 강화와 인명사고 시 처벌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및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말한다.

AXA 손해보험이 6일 보고한 ‘운전자 교통안전 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운전자의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과 실제 운전습관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19세 이상의 운전면허 소지자 13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시행했다.

개인운전습관 중 지난 1년 동안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경험 [자료=AXA 손해보험]

올해 교통안전 의식 조사에 따르면 실제 음주운전 경험과 관련해서 응답자의 90.2%가 최근 1년 내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경험이 절대 없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84.9%) 대비 6%가량 증가한 수치다.

응답자의 98.6%가 술을 4~5잔 이상 마신 후 운전 경험이 없다고 응답해 대체로 운전자들의 음주운전 금지에 대한 인식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운전습관 중 음주운전 가해자의 민사적 책임의 정도 [자료=AXA 손해보험]

특히 음주운전 교통사고 가해자가 보험을 통해 자기부담금으로 최대 400만원만 부담해 민사적 책임을 벗어나는 것과 관련해 응답자의 80.2%가 음주운전 가해자의 부담금 증액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한 답변자들의 55.9%가 피해 금액의 전부까지 높이는 것을 택했으며, 29.4%는 피해 금액의 2배까지 높이는 것으로 찬성했다.

AXA 손보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법 개정안에 따른 음주운전 위험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강력한 법과 규제도 필요하지만 단 한 잔의 음주를 해도 운전대를 잡지 않겠다는 운전자들의 인식 개선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개인운전습관 중 안전벨트 미착용 경험 [자료=AXA 손해보험]

안전벨트 착용 관련해 항상 안전벨트를 착용한다는 응답자가 전년대비 3% 상승한 32.8%로 나타났다. 하지만 동승자의 경우 응답자의 54.5%만이 가끔 안전벨트를 미 착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AXA 손보 관계자는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에 대한 운전자 또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되지만 아직은 전 좌석 안전벨트의 착용 의무화에 대한 인식이 아직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XA 손보는 앞으로 운전자의 운전습관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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