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량 전년比 6.5% 감소
[경인경제 이은실 기자] 지난달 수출물량이 4.6%, 수입물량이 6.5% 감소했다. 이는 각각 6, 4개월 연속 줄어든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 10월 수출물량은 전년 동기대비 4.6% 줄었다. 이는 지난 5월(-3.3%) 이후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월 수출물량지수는 화학제품(0.5%) 등이 증가한 반면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3.4%), 석탄 및 석유제품(-7.4%) 등이 줄면서 수출물량 감소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수출금액지수 또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24.4%), 화학제품(-13.2%) 등이 감소해 전년 동월대비 15.5% 하락했다.
수입물량은 운송장비 등이 증가한 반면 전년 동월대비 6.5% 감소했다. 지난 6월(-6.6%)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하락한 모습이다.
운송장비(16.5%),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0.40%) 등을 중심으로 증가한 반면 광산품(-12.1%), 기계 및 장비(-18.2%) 등의 수입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10.3%), 화학제품(-12.5%) 등이 감소해 전년 동월대비 14.3% 하락했다.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11.5%)이 수입가격(-8.4%)에 비해 더 큰 폭 하락해 전년 동월대비 3.4% 하락했다. 전월대비로는 1.0% 감소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4.6%)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3.4%)가 모두 하락해 전년 동월대비 7.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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