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경제 이은실 기자] SK증권은 26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안정적인 실적 대비 주가가 오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4분기 매출액 4010억원(y-y +10.4%), 영업이익 276억원(y-y +53.9%)로 QoQ와 YoY 모두 성장하는 안정적인 실적이 전망됐다. 11월 광군제 효과와 의류 성수기 시즌 진입으로 화장품과 의류 부문 마진이 개선되며 4분기 전사 영업이익률(OPM)은 6.9%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비디비치의 월 20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매출이 확인 됐다”며 “4분기 성수기 시즌 수혜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음해 출시 예정 브랜드인 ‘로이비’의 성공적인 런칭과 ‘연작’의 차별화된 포지셔닝으로 브랜드 확장 효과가 가시화될 경우, 회사의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주요 브랜드 비디비치가 공식적인 채널보다 오픈마켓 위주의 판매 비중이 높아 소비자 반응과 판매 트래킹이 용이하지 않고 따이공 노출도가 높아 규제 리스크가 큰 점 등을 반영해 다음해 비디비치 매출액을 보수적으로 추정(YoY +8% 추정)했다.
전영현 연구원은 “수입 브랜드의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화장품 부문 영업 레버리지 확대 지속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2020년 전사 영업이익은 YoY +14% 이상 성장 가능할 것”이라며 “현 주가는 2020년 예상 순이익 기준 PER 17.4배로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