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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아쉬움 가득한 ‘2019 경기 청년 채용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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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아쉬움 가득한 ‘2019 경기 청년 채용박람회’
  • 이슬기 기자
  • 승인 2019.11.18 2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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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찾기 위해 갔지만 비어있거나 운영 안 하는 부스들
2019경기도청년체험박랍회. [사진=이슬기기자]

[경인경제 이슬기 기자] 취업 준비생에겐 구직과 상담의 체험기회를 기업에게는 우수한 인재 채용을 위한 ‘2019 경기 청년 채용박람회’가 지난 1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막을 내렸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돼 취업 준비생과 기업들에게 큰 관심을 모았다.

경인경제는 경기도의 바람대로 청년들에게 일자리 창출을 적극 추천하고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중소기업과 연계취업이 이뤄지고 있는지 직접 현장취재를 다녀왔다. 

2019경기도청년체험박랍회. [사진=이슬기기자]

■ 취업 준비생들이 한자리에

박람회는 채용정보관과 유관기관 홍보관, 특별 행사관, 부대행사관, 멘토링존으로 진행됐다. 그중 채용정보관은 여러 분야의 제조업과 금융업, 운송업 이외에도 소프트웨어 개발, 신문사, 교육전문회사 등 다양하게 구성돼 취업 준비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기술학교,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청년맞춤형 온라인취업지원 사업 등의 부스가 설치 된 유관기관 홍보관은 인터넷 상담과 체험이 가능했다.

인기가 많았던 곳은 부대행사관에 위치한 취업에 관한 타로를 봐주는 부스와 면접용 헤어와 메이크업을 체험하는 부스였다. 또한 나에게 맞는 컬러를 찾아주는 퍼스널컬러진단관,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관 그리고 무료 프로필사진 촬영관 등도 길게 늘어선 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별행사관에서는 공기업 공공기관 채용을 대비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컨설팅 부스와 오전에는 소방서, 오후에는 경찰서 부스가 설치됐다. 멘토링존 또한 계속해서 자리가 채워졌는데, 공무원, 공공기관, 금융, 대기업, 언론, IT 등 분야별 전문가가 테이블마다 배치돼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취업 준비생들에게 가장 관심이 높은 해외취업 홍보관과 가상현실(VR) 모의면접 시스템 홍보관은 꾸준한 방문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2019경기도청년체험박랍회. [사진=이슬기기자]

■ 홍보가 많이 부족한 아쉬운 박람회

채용 상담을 위해 자리를 옮긴 부스에는 담당자가 없는 곳도 상당 수 확인됐다. 방문객 수가 부족한 탓인지 관심도가 높고 유용한 홍보관은 오전 시간 고등학생 단체팀만이 자리를 채웠으며 단체팀이 빠져나간 자리에는 다시 빈 부스가 되기도 했다. 각 부스마다 한 명의 전문가밖에 없어 기다려야 하는 모습도 보였다.

취준생 A씨는 “채용박람회를 통해 막연했던 미래 계획에 대한 중요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지만 부스가 너무 적고 규모가 작은 기업들만 있어 아쉬웠다”며 “전문가가 상담해주는 것보단 일반 직원이 하는 느낌이 들어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취준생 B씨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둡고 조용해 삭막함이 느껴지고 부스가 적어도 너무 적고 찾아가도 사람이 없어 상담을 받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취준생 C씨는 “뉴스를 통해 박람회 소식을 알게 됐지만 관련 정보들도 부족했고 홍보가 덜 된 느낌과 준비성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며 “어렵게 찾아와 원하던 기업의 부스로 갔더니 부스는 마련돼 있지만 운영은 하지 않는다고 해 실망스러웠다”고 전했다.

참여기업 관계자는 “박람회 운영시간 내내 꾸준히 상담하긴 했지만, 대체로 상담받은 사람이 적었고 참관하러 온 어린 친구들이 많았다”며 “2~3일 정도 길게 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고 전했다.

2019경기도청년체험박랍회. [사진=이슬기기자]

경기도는 다음해 하반기에도 의정부시, 고양시 등 경기북부지역 가운데 한곳을 선정해 ‘경기도 청년채용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루동안 진행된 박람회를 통해 단기 성과를 원했던 것 같지만 지금처럼 홍보 부족, 방문객 부족, 참여기업 준비 부족 같은 현상이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면 다음해 채용박람회는 무용지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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