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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추세 인플레이션, 세계적 인플레이션 하향 동조화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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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추세 인플레이션, 세계적 인플레이션 하향 동조화에 기여
  • 경인경제
  • 승인 2019.10.10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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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글로벌 차원의 구조적 요인이 국내 인플레이션의 추세적 흐름에 미친 영향 분석
▲ (자료 = 한국은행 '조사통계월보')

[서울뉴스통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례없는 완화적 통화정책 대응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인플레이션은 장기간 물가목표를 하회하며 하향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즉 각국 인플레이션은 과거 높은 수준에서 서로 다르게 움직였으나 최근 들어 낮은 수준에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조사통계월보에 실린 '글로벌 요인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영향-추세 인플레이션 분석을 중심으로' 를 보면 전 세계적인 저 인플레이션 지속 현상은 글로벌 공급망(GVC) 확충, 온라인거래 확산 등 대외 연계성이 높을수록 글로벌 요인의 영향은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논문은 OECD 21개 국가를 대상으로 각국의 추세 인플레이션을 추정한 후 이들의 공통적 흐름을 추출함으로써 글로벌 추세 인플레이션을 도출하여 글로벌 요인이 개별 국가의 추세적 물가흐름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았다.

각국 고유의 추세 요인이 제거된 주요국 공통의 추세 인플레이션으로 글로벌 차원의 구조적 인플레이션 변동요인을 반영했다.

분석 결과 글로벌 추세 인플레이션은 금융위기 이후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2015년 이후에는 소폭 반등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추세 인플레이션이 글로벌 추세와 마찬가지로 금융위기 이후 하락했다. 2001~08년 2.5(21개국 평균 2.0)% 에서 2011~18년 1.7(21개국 평균 1.4)%로 떨어졌다. 2012년 이후에는 상품 및 서비스 등 전반적인 물가의 품목 군에서 영향력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글로벌 요인이 개별 국가의 추세 인플레이션에 미친 영향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소규모 국가에서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요인의 설명력(요인부하값)이 0.85로 높은 수준이다. 요인부하값은 [-1, 1] 사이에 분포하며 숫자가 높을수록 글로벌 요인의 영향이 큼을 의미한다.

(자료 = 한국은행 '조사통계월보')


우리나라에 대한 글로벌 요인의 영향은 2013년 3/4분기 실증분석 결과 이 시기를 전후하여 추세 인플레이션 수준이 유의하게 하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3/4분기를 전후하여 더욱 확대되고 글로벌 추세 인플레이션과의 상관관계도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글로벌 요인의 영향력 확대는 상품 및 서비스 부문에서 모두 나타났다. 글로벌 요인이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고 그 정도는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물가목표수준을 하회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글로벌 추세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목표수준으로 수렴하는 속도가 완만해질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다른 한편으로 최근 美·中간 무역 갈등을 중심으로 한 보호무역주의 확산, GVC 확산추세 둔화 등 脫글로벌화가 현실화되는 경우 글로벌 요인의 추세적 영향이 오히려 약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자료 = 한국은행 '조사통계월보')


이와 관련해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유로지역과 연계성이 높은 영국의 브렉시트 단행이 대표적인 脫글로벌화의 사례가 될 수 있으며, 이는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하였다.

한은 조사국 물가동향팀 김병국 차장은 "최근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은 일시적 요인의 영향으로 추세를 크게 하회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이례적으로 낮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될 것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동학(inflation dynamics)의 변화 등을 감안한 물가전망 경로 등에 대해 경제주체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강화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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