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경제 이슬기 기자] 삼성, 자사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9월 출시"…강력한 멀티태스킹 지원
삼성전자가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를 여는 자사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9월에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철저한 분석을 거쳐 최고의 제품 경험을 제공할수 있도록 제품을 개선하고, 엄격한 테스트로 유효성을 검증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출시를 무기한 연기한 이후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출시가 예정된 갤럭시노트10과의 관심 분산을 피하고, 늦어도 9월까지 폴더블폰 '메이트X'를 내겠다고 밝힌 화웨이와 본격적으로 출시 경쟁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초도 물량이 100만대 수준으로 정해진 갤럭시 폴드보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10의 성공 여부가 중요하다.
다음 달 23일 갤럭시노트10 출시에 이어 9월 초 최초로 5G를 지원하는 중저가폰 갤럭시A90도 출시가 예정돼 있어 갤럭시 폴드 국내 출시는 9월 중순 이후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 폴드'는 우선 디스플레이의 최상단인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로 넣어 사용자가 임의로 떼어낼 수 없게 했다.
또 충격에 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힌지 상·하단 부분에 보호 캡을 새로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하고, 힌지 구조물과 갤럭시 폴드 전·후면 본체 사이 틈을 최소화했다.
접었다 펴는 폴더블폰의 특성상 아예 모든 틈을 막을 수 없는데, 틈 사이로 이물질이 들어가더라도 디스플레이를 보호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뒷면에 새로운 메탈 층을 추가했다.
뿐만 아니라, ‘갤럭시 폴드’의 혁신적인 UX에 맞춰 더 많은 앱과 서비스를 최적화 하는 등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최종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9월부터 순차적으로 ’갤럭시 폴드’를 출시할 예정라고 밝혔다.
또 ‘갤럭시 폴드’는 펼쳤을 때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7.3형 디스플레이로 확장된 사용성을 제공하며,
접었을 때는 4.6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춰 한 손으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경험을 모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를 펼쳤을 때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등 강력한 멀티태스킹을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모바일 경험과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며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인 ‘갤럭시 폴드’를 통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갤럭시 폴드 국내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250만원대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