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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변칙적 소득 탈루 혐의 고수익자 대상 ‘전격세무조사 칼’ 빼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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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변칙적 소득 탈루 혐의 고수익자 대상 ‘전격세무조사 칼’ 빼들어
  • 김동초 선임기자
  • 승인 2019.04.11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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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작가·동물병원장 등 신종 고소득 사업자 포함, 연예인·프로선수 등 고소득자 176명 전격 세무조사
[경인경제 김동초 선임기자]

국세청이 탈루혐의가 의심되는 고소득자들인 인기 유튜버, 유명 연예인, 해외파 운동선수 등 속칭 '요즘 뜨는' 고소득 사업자들 대상으로 세무조사의 칼을 빼 들었다.

지난 10일 국세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막대한 수익에도 변칙적으로 소득을 탈루가 의심되는 신종·호황 고소득 사업자 176명을 상대로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으로는 최근 호황을 누리면서 지능적 탈세가 의심되는 신종 부자들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주 조사 대상이었던 기업 대표나 고액 연봉자 등과는 '전형'이 다르다고 했다.

주 조사 대상이 된 이들은 IT·미디어 기술 발달과 1인 가구 증가에 힘입어 고소득을 올리고 있지만, 예전 기준으로는 잘 포착되지 않는 신종 업종인 관계로 과세 사각지대에 방치됐다는 의심과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온바 있다.

이에 국세청은 한국은행·관세청·건강보험공단 등에서 과세·금융정보를 수집해 탈루 혐의가 짙은 사업자들을 추려내 왔다.

이번 조사 대상으로 밝혀진 명단에는 유명 연예인과 연예기획사 대표, 프로운동선수 등 문화·스포츠 분야 인사도 20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인기 연예인은 소속사에서 낸 차량 유지비를 개인 비용으로 처리했다가 덜미를 잡히기 했다. 이어 연예기획사 대표도 공연장에서 발생한 매출액을 차명계좌로 빼돌린 사실정황이 포착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유명 프로운동선수는 가족 명의의 매니지먼트사를 설립, 매니저 비용 등을 거짓으로 공제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미디어 콘텐츠를 유통하는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사업자, 웹하드 업체 대표, 웹 작가, 유명 유튜버 등 IT·미디어 분야 사업자 15명도 세무조사를 받는다.

한 유튜버는 해외 광고 수입과 인기를 이용해 운용한 인터넷 쇼핑몰 수입금액을 과세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가 조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반려동물이 늘면서 고소득 업종으로 부상한 동물병원, 투기 열풍에 올라탄 부동산 컨설턴트 등 신종 호황 사업자 47명도 조사 대상이다.


비보험 수입금액을 차명계좌로 빼돌린 의사 등 전문직 39명과 부동산 임대업자 35명도 세무조사를 받는다.

세무조사 직후 신고 소득이 확 줄어 '축소 신고' 의심이 가는 사업자나 탈세를 도운 세무사 20명도 포함됐다.

국세청은 가족을 포함한 관련 인물까지 조사 대상에 넣어 이들의 재산 형성 과정, 편법 증여 혐의에 대한 자금 출처 등을 꼼꼼히 살필 방침이다.

조사 과정에서 이중장부 작성 등 고의로 세금을 포탈한 혐의가 확인되면 조세범칙 조사로 전환해 검찰 고발 조치한다.

국세청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년간 1천789명을 조사해 1조3천678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이 중 91명은 고의적 탈세 등으로 범칙 처분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조사 건수는 881건으로 전년(908건)보다 줄었지만, 추징 세액은 6천719억원에서 6천959억원으로 증가했다.

연간 소득금액이 5억원 이상인 고소득 사업자 인원과 신고소득 금액은 2007∼2017년에 각각 4.4배 늘어나는 등 빠른 증가세다.

김명준 국세청 조사국장은 열악한 상태의 "경영이 어려운 자영업자·소상공인에는 세무 검증자제 등 포용적 세정지원을 강화하겠지만, 불공정 탈세 행위에대해서는 지속적이고 엄정한 대응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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