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7월 이후 집안일을 시작한 40∼50대 남성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티몬은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최근 3개월(7월 1일∼9월 31일)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40∼50대 남성들의 요리 및 청소 용품 매출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 연령대 남성의 고춧가루, 참기름, 파스타 소스 등 요리에 필수적인 조미료 구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 늘었다.
간편식 및 냉장 냉동 매출 역시 작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티몬은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40∼50대 남성들이 상대적으로 쉽게 맛을 낼 수 있는 오일·소스류와 함께 간편식을 구매한 것으로 풀이했다.
요리에 필요한 전자레인지와 오븐의 40∼50대 남성 매출은 46% 증가했다.
또 40∼50대 남성 청소기 매출도 97% 늘었다.
전구경 티몬 스토어 본부장은 "사회 전체적으로 주 52시간 근무 분위기가 서서히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일찍 퇴근한 40∼50대 남성들이 집안일을 분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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