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국악단(예술감독 최상화)이 재능기부 <다(多)야금 앙상블>을 경기 남부지역까지 확대하여 진행한다. <다야금 앙상블>은 경기도립국악단의 재능기부 사업으로,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야금 강습이며 지난해에 이어 현재 경기 북부지역에서 진행 중이다. 경기 북부지역의 <다야금 앙상블>은 수혜 학생 및 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에 경기도립국악단 단원들은 더 많은 학생에게 혜택을 주자는데 뜻을 모았다. 4월 20일 화성 장안초등학교에서 시작되는 경기 남부 <다야금 앙상블>은 우즈베키스탄, 몽골, 카자흐스탄 등의 다문화 가정 학생들과 함께한다.
<다야금 앙상블>은 매주 1회 진행되며, 수강생들은 경기도립국악단 가야금 단원들이 제작한 교본에 담긴 교과서 음악, 외국음악 및 가요, 한국의 전통음악까지 두루 배울 수 있다. 또한 수업 과정을 모두 수료하면 수강생들은 발표회 ‘가능한 콘서트’를 통해 그간 익혀온 가야금 실력을 뽐내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번 경기 남부지역 <다야금 앙상블>의 수혜 학교로 선정된 화성 장안초등학교는 시작부터 큰 관심을 보이며 10명 정원의 수강생 모집 당시 이미 예비명단에 10여명의 이름을 올렸다. 장안초등학교 김혁 교사는 “이번 경기도립국악단의 재능기부를 통해 다문화 학생들이 음악으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고, 이를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의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는 미담 사례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학생들과 6개월간 함께 할 가야금 악기 수여는 4월 20일, 첫 수업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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