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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아! 호텔캘리포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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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아! 호텔캘리포니아
  • 경인경제
  • 승인 2017.04.06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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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투데이 정치·경제부 국장대우 김동초
[경인경제] [칼럼] 아! 호텔캘리포니아


레인보우의 리치블랙모어나 스모키의 크리스로만 만큼 괜찮다고 느껴지는 뮤지션이며 1976년 이글스의 드램머인 돈헨리란 가수가 작사하고 허스키하게 노래까지 불러 제낀 호텔캘리포니아를 들으며 한 달여 코앞으로 다가온 대선으로 정신없는 한가운데에서 난 처량하게 궁상을 떨고 있어는 느낌이다. 그리고 환각에 빠진 듯 신들린 조 월시와 돈 펜더의 환상적인 트윈 기타연주가 높은 수준으로 씸플하게 이어지며 묘하게 사라지는 명곡이야. 그리고 두 인물은 기타연주의 신과 같다는 생각도 들고, 언뜻 느껴지기론 세계3대 기타리스트인 래드채플린이나 엘리크립톤, 핑크플로이드를 능가하는것 같아.

거기다 연주에 버금갈 만큼 묘하게 철학적인 가사내용들이 마음을 끌어당기지. 노래가사 중에 이런 구절이 있어.
“she said ′We are all just prisoners here, of our own device′“
“그녀가 말했어. 이곳에서 우린 모두 우리가 만들어낸 도구(?)의 노예가 되어 버리죠.

결국 도구 안엔 인간의 탐욕이라는 욕망의 열차도 있겠지. 그리고 마지막은 까무러치게 공감이 가는 구절이야!
“You can checkout, any time you like, but you can never leave!“
“원하실 때는 언제고 떠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길들여진 속물, 당신은 절대로 떠나지는 못할 겁니다.“ 이게 바로 현실일거야! 눈물겹게 슬픈 인간이란 종의 현실, 50년 전이든 지금 이든 50년 후가 되 든 인간은 결국 적당한 탐욕 속에서 호모싸피엔스의 본질에 충실하겠지.

언제 어디로 든 떠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작금의 대한민국은 떠들썩하고 뒤숭숭한 지구 촌 만큼이나 나라님의 공백으로 어수선하기만하고 2017년 4월은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지독한 국정혼란 속에 세월 호처럼 참담하기만 한 것 같다. 일상과 현실에 지친 대부분의 인간들이 정신이 혼미한 가운데 올동말동한 봄날의 악몽 속에서 일부는 위로 삼아 향수를 불러일으키려 호텔 캘리포니아를 듣기도 한다. 섹시한 섹스폰의 유혹에 이어 시원스런 기타연주와 드럼소리로 뇌쇄적인 시작을 하는 호텔 캘리포니아의 사연을 뜯어보면 간절한 음률의 기타 연주로 끝을 맺는 종착역은 결국체념이야.

우린 절대로 유혹과 절망이 교차하는 경제의 현실을 벗어나진 못해. 1960년대 중반, 세계가 미국과 유럽, 그리고 소련과 중국을 기준으로 냉전시대에 함몰되던 시절이었지. 세계는 강국들의 이데올로기 싸움으로 인해 아시아에서 월남전이 발발하며 비틀즈의 존레넌이나 연주자들의 고달픔을 로드 아웃 스테이란 곡으로 불러 제끼며 반전운동에 앞장섰던 젝슨 브라운과 함께 대표적 평화주의자들이었던 이글스의 멤버들은 40년 전에 이미 슬픈 수준으로 인간의 삶을 터득을 했나봐. 어찌 생각해보면 인간의 삶이란 게 원천적으로 몹시 치열한 것 같아.

역시 우리네 인생과 현실의 삶이 위정자들의 탐욕과 억세게 혼탁한 미세먼지 속에서 더불어 찌글찌글 하듯, 푸른 언덕에 맘이 이끌리는 대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배짱과 錢(전)이 철철 넘치는 용필이 아저씨가 너무 부러워, 그리고 때가 되면 드럼치며 노래하는 요상한리더 돈 헨리의 넓은 이마도 함 보러갔음 싶어. 지금쯤 호텔 캘리포니아에 유혹 스러웁 게 정리 잘된 빈방과 로버타 플렉의 세한 음악이 겸비 된 방이 그리워. 더불어 정신 줄 놓아버릴 만한 아프로디테가 동석을 한다면 좋아 죽을 거야. 암튼 2017년 봄의 초입에선 대한민국은 혼돈 그자체야. 카오스가 따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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