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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문화의전당, 그랜드피아노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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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문화의전당, 그랜드피아노 교체
  • 경인경제
  • 승인 2017.03.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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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현지, 피아니스트 임동혁 피아노 직접선택 재능기여
[경인경제 차소원 기자] 경기도문화의전당, 그랜드피아노 교체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정재훈)이 새로운 그랜드피아노를 구입해 연주자들에게 한층 높아진 연주환경을 제공하고, 관객에게는 우수한 성능의 악기가 내뿜는 유례없는 사운드를 감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피아노구입을 위해 독일 현지에서 체류 중인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아홉 대의 피아노를 직접 타건하고 소리를 감별해 고르는 등 경기도문화의전당 피아노 구입에 재능을 기여하며 일조했다.

전당은 기존 3대의 그랜드피아노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92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개관 당시 구입했던 그랜드피아노(스타인웨이사(steinway & sons))를 비롯해 2004년산 악기 등 짧게는 13년에서 길게는 25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같은 악기를 사용해 왔다.

그간 경기도문화의전당 무대에서 연주해온 피아니스트들은 피아노 컨디션에 아쉬움을 토로해왔다. 아무리 훌륭한 조율이 이뤄져도 악기 본성이 가진 소리에 대한 한계가 있었던 것.

20세기 가장 위대한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호로비츠의 경우 완벽주의자로, 연주마다 본인의 피아노를 가지고 다니면서 꼭 그것으로만 연주하는 조건을 걸었다는 유명한 일화는 연주자에게 악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와 콘서트홀에 비치된 피아노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 하게하는 대목이다.

그랜드피아노는 장인의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악기마다 상태가 매우 달라 일반 물품처럼 구입하지 않고 선정에 심혈을 기울여야하는 특성을 고려해 심사숙고 끝에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D타입 풀사이즈 두 대의 그랜드피아노 스타인웨이사(steinway & sons) D-274를 구입했다.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는 30~40여년의 전문 숙련가들의 최고기술로 제작된 피아노로 해머, 액선, 건반, 향판, 스트링 등 모든 중요부품을 독일산 최상급으로 사용했다. 정확한 음정은 물론 건반의 빠른 반응속도와 무게감, 손가락에 감기는 안정된 촉감, 가늘고 섬세한 표현부터 굵고 웅장한 표현까지 스펙트럼이 넓은 장점을 갖고 있다. 구입은 총 2단계 입찰 방식으로 규격과 가격에 따른 적격자를 선정해 27일 최종 납품받았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정재훈사장은 “사람들도 목소리가 다른 것처럼 악기도 일일이 수작업을 거치다 보니 같은 장인이 만든 악기도 저마다 소리가 전혀 다르다”며 “최상의 실력을 갖춘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감사했고, 이 악기를 통해 연주자들이 최대 기량을 발휘하고 관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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