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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대체작물 국산 대두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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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대체작물 국산 대두 전성시대
  • 전경만 기자
  • 승인 2016.08.25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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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의 한 재래시장
[경인경제 전경만 기자] 쌀 대체작물 국산 대두 전성시대


- 수입산 대두 GMO 여부 소비자가 알 권리 있다.

- 국산 콩 종자 보호와 육성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할 때


미국 및 중국과의 FTA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확대추진 등 급변하는 농업여건 속에서 쌀 생산량이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소비량이 줄어듦에 따라 벼 재배농가의 소득을 보전해주고 농업생산기반도 유지·보존해 우리 농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대체작물로 ‘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콩은 장미목 콩과의 한해살이풀. 식용작물로 널리 재배된다. 예로부터 콩이라면 대두를 말하였으나 현재는 식용으로 이용되는 콩과식물의 종자를 총칭하는 경우가 많다. 콩의 원종은 한국의 산이나 들에도 야생하는 돌콩 (G. soja)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돌콩과 재배종 사이에는 이행형(移行型)·중간형·반재배종이 있고 3종은 염색체수가 모두 2n=40으로 서로 교배가 가능하다. 중국에서는 BC 4000년 무렵부터 콩의 역사가 시작되었고 《시경(詩經)》에 숙(菽)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했다.

그런데 꼬투리가 나무로 만든 제기인 두(豆)와 닮아 숙은 두가 되었으며 팥처럼 알맹이가 작은 콩무리가 들어오면서부터 소두와 대두로 구분 됐다. 일반적으로 어떤 식물의 야생종·중간종·재배종이 가장 많은 곳을 그 식물의 발상지로 삼는데, 이 조건에 맞는 콩의 원산지는 중국의 동북부라고 보는 것이 통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함경북도 회령군(會寧郡) 오동(五洞)의 청동기시대 유적에서 콩이 출토된 점 등으로 미루어 콩의 원산지는 동북부, 곧 옛 고구려 땅이라 할 수 있다. 일본에는 한국을 거쳐 전파되었는데, 일본의 재배역사는 약 2000년이 되는 것으로 짐작된다. 유럽에는 1690년 무렵 독일에 처음으로 전파되었고, 미국에는 1804년 무렵 처음 알려져 1900년 무렵부터 널리 재배되었으며, 현재 세계 총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1955년 27만㏊에서 15만t 정도를 생산했으나 1998년에는 9만 7682t을 생산했다. 그리고 지난 2014년에는 약 8000t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콩을 용도에 따라 분류하면 일반용으로 쓰이는 보통콩(일반콩), 기름을 짜기에 알맞은 기름콩, 밥에 넣어 먹기에 알맞은 밥밑콩, 콩나물을 기르는 데 알맞게 씨알이 잔 콩나물콩(쥐눈이콩), 풋베기해서 가축의 사료로 이용하는 풋베기콩 등으로 구별된다.

이 밖에 씨알의 크기나 생태적 특성에 따라 분류하기도 한다. 한국의 우량콩 품종은 거의가 국내 재래종인데, 각 도의 장려품종을 보면 다음과 같다. 광교(제주를 제외한 전국)·봉의(강원도)·동북태(충청남북도)·강림(전라남도·경상남도)·단엽콩(전라북도·경상남북도)·장엽콩(경기도·강원도·충청남북도·경상북도)·황금콩(경기도·강원도·충청남북도)·은대두(제주도)·힐콩(제주도)·백천(제주도)·장백콩(전국)·남천콩(전라남북도·경상남북도) 등이 있다. 주요 품종으로는 이 밖에도 덕유콩·밀양콩·백운콩·방사콩·새알콩·보광콩·당경콩·은하콩 등이 있다.

콩의 생육적온도는 25∼30℃로 높은 온도에서 잘 자라는데, 생육 중기까지는 따뜻하고 다소 습한 환경이 좋지만 결실기에는 낮과 밤의 온도차가 다소 큰 것이 좋아 경기도가 콩을 키우기에는 적합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양을 가리는 성질은 적으나 유기질과 석회분이 충분한 양토나 사양토가 좋다. 알맞은 토양의 pH는 6∼7인데, 한국의 밭토양은 산성이 강하므로 석회를 살포하여 토양 산도를 조절해 주는 것이 안전하다. 파종은 보통 5월 중·하순에 하는데, 나비 60㎝의 이랑을 세우고 15∼20㎝ 간격으로 1포기에 3∼4알씩 점뿌림한다. 보통 10a당 7∼10t의 종자가 필요하다. 콩은 뿌리흑박테리아가 공중 질소를 고정·공급하므로 질소질거름을 많이 주지 않아도 되지만, 많은 수량을 얻고 지력을 유지하려면 거름을 알맞게 주어야 한다.

수확은 잎이 말라서 떨어지고 꼬투리가 완전히 성숙하면 낫으로 베거나 뿌리째 뽑아 말려서 탈곡하며, 수분함량을 14% 이하로 말려서 저장한다. 여름콩은 7∼8월에 가을콩은 10월 무렵에 수확한다. 콩에는 30∼50%의 단백질과 13∼25%의 지방 및 비타민을 비롯한 많은 영양소가 들어 있으며 성분과 품질에 따라 이용 범위도 매우 넓다. 한국에서는 식용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며 밥에 넣어 먹거나 된장·간장·고추장·두부·비지와 같이 가공식품이나 콩나물 등 부식용으로 널리 이용한다.

특히 오늘날에는 웰빙의 열풍의 타고 콩소비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전후 가장 많은 콩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웰빙과 건강을 위한 콩소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콩의 수요를 감당 못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2016년 기준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콩을 수출하고 있는 미국은 전 세계 콩 생산의 60%를 담당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에서 생산되는 콩의 약 70%가 GMO(유전자변형) 콩 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미국에서 수입되는 GMO 콩이 우리 식탁에 얼마나 올라와 있는지 통계조차 없고 위험성에 대한 경고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기는 하다.

우리나라의 식품위생 이력표기 특히 두부의 경우를 보면 수입콩에 대한 국적 표기도 없고 GMO 여부도 전혀 표기하지 않고 있다. 지난 이명박 정부시절 수입 식자재에 대한 원산지 표기 의무화를 유예한 이후 미국산 대두 라는 표기는 사라지고 그저 수입산이라는 표기만으로도 두부 제조가 가능하도록 법 개정이 됐다. 그럼에도 콩이 대체 주식으로 자리 잡은 만큼 이에 대한 정확한 규제가 시급해 보이는 시점이다.

또한 한국산 콩 품질 보존과 생산량 증대를 위한 정부 단위의 적적한 지원책도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전체 콩 소비량의 20% 정도만 자급이 되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GMO 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는 수입 콩들을 국민들이 소비해야하는지도 철저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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