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복하우스 등 3만5000호, LH·민간 6만5000호…임대주택 비율, 2015년 7.2%→2020년 8.7%

경기도는 2020년까지 따복하우스 1만호를 포함해 모두 10만호의 장기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청년층 주거난 해소와 2자녀 이상 출산장려, 주택난 해소를 위해 2020년까지 따복하우스, 영구·국민·10년임대, LH·민간공급 등을 통해 총 10만호의 장기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경기도가 공급하는 임대주택물량은 3만5000호다.
우선 신혼부부와 대학생·사회초년생·고령자의 주거난 해소와 출산장려를 위해 따복하우스(따뜻하고 복된 공동체 활성화) 1만호(신혼부부 전용 7000호, 대학생 등 3000호)를 공급한다.
따복하우스는 올해 화성 진안, 안양 관양, 수원 광교 등 138호를 시작으로 2017년 5087호, 2018년 4775호 착공에 들어가 2020년까지 단계별 입주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따복하우스에 입주하는 신혼부부들은 정부가 공급하는 행복주택과 같은 수준(주변 시세의 80%)에 임대주택을 공급받고, 자녀 출산에 따라 보증금 이자(금리 3% 기준)를 40%(기본지원, 월 4만8000원), 60%(1자녀, 월 7만2000원), 100%(2자녀, 월 12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도민주거안정을 위해 영구·국민·10년임대, 전세임대 각 1만2000호, 매입임대 1000호 공급도 추진한다.
경기도시공사는 무주택 저소득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 전세임대주택 1000가구를 비롯, 2020년까지 1만2000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공사는 다가구 등 주택(호당 85㎡ 이하)을 매입해 개·보수한 뒤 저소득 세입자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기존주택 200호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1000호를 매입하기로 했다.
LH와 민간에서도 이 기간 중 임대주택 6만5000호를 공급한다.
경기도의 계획대로 임대주택 공급이 이뤄지면 도내 장기공공임대주택은 2015년 31만4000호(도내 총주택 438만호)에서 2020년 41만4000호(도내 총주택 477만호 예상)로 증가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이 기간 중 도내 총주택 대비 임대주택 비율은 7.2%에서 8.7%로 1.5%p 높아진다.
도 관계자는 “도민 주거안정 등을 위해 2020년까지 장기공공임대주택 10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특히 2자녀 이상 출산장려를 위해 따복하우스 1만호를 신규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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