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임금근로자 중 절반 가까이가 한달에 2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임금근로자 1952만9000명 중 12.4%가 100만원미만, 35.0%는 100만~2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만~300만원 미만은 26.0%, 300만~400만원 미만은 13.7%, 400만원 이상은 12.8%로 집계됐다.
100만원 미만과 100만~200만원 미만의 경우 각각 전년대비 0.1%포인트(p), 2.0%p 하락한 반면 200만원 이상 비율은 전년대비 2.1%p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 근로자의 경우 저임금자 비율이 높은 반면 금융 및 보험업 근로자는 고임금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어업 근로자 중 51.4%가 1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금융및보험업과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은 400만원이상이 각각 31.1%, 30.6%로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사업시설관리및사업지원서비스업과 숙박및음식점업 근로자는 100~200만원 미만이 각각 56.8%, 49.0%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 건설업, 제조업, 출판·영상·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은 200~300만원 미만이 각각 36.7%, 32.2%, 30.4%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52.9%), 서비스종사자(47.2%), 판매종사자(44.7%) 등에서 100만~200만원 미만의 임금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기능원및관련기능종사자, 장치·기계조작및조립종사자, 사무종사자는 200~300만원미만 임금근로자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관리자는 400만원 이상 임금근로자가 70.4%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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