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저수지 [사진=한국농어촌공사]](/news/photo/202407/44309_50080_2118.jpg)
지난 18일 오전 9시 20분 경기도에 내린 집중호우로 오산천이 범람할 위험에 처하고 인근 오산시 궐동과 오색시장 일대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긴박했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이면에는 오산시의 신속한 비상대처능력과 함께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지사장 김국현)에서 관리하는 기흥저수지의 역할이 적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평택지사는 총저수량 12백만톤의 기흥저수지에 가둬둔 수자원을 집중호우 전 미리 방류하여 약 4백만톤(총저수량의 35%)의 홍수저류능력을 사전 확보하였으며, 18일 9시 오산천의 급격한 수위 상승을 저지하기 위해 수문을 폐쇄하고 상류에서의 홍수 유입을 차단하였다.
![오산천 [사진=한국농어촌공사]](/news/photo/202407/44309_50081_2147.jpg)
이에, 200mm가 넘는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오산 탑동대교의 수위는 10시 4.92m를 고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하여 13시 경보수준인 4m 이하로 안정되었으며, 별다른 인명 및 재산 피해 없이 이번 호우를 극복하였다.
농어촌공사는 매년 홍수기 전 저수지 수위 저하, 비상대처계획(EAP) 모의훈련 등을 통해 호우, 태풍 등으로 인한 재해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정부와 협업하여 저수지 위험시 지자체 등에 사전 경보문자를 발송하는 등 대규모 재해의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본부(본부장 김종성)는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재해상황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고, 철저한 시설물 안전점검 및 재해대응능력의 개선을 통해 재해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