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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정민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샐리의식탁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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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정민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샐리의식탁 대표이사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사진=홍승혁 기자
  • 승인 2024.07.08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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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우수식품(G마크) 인증경영체 릴레이 인터뷰>
“청정 스마트팜 시설로 길러낸 ‘명품 샐러드 채소’ 드셔보세요!”
최정민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샐리의식탁 대표이사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홍승혁 기자]
최정민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샐리의식탁 대표이사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홍승혁 기자]

지난 6월 18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 위치한 경기도 G마크 인증경영체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샐리의식탁을 방문했다. 샐리의식탁은 수직형 스마트팜, 식물공장에서 샐러드용 엽채류와 허브류를 생산하고 있는 회사로, 최신식 스마트팜 설비는 물론 건축회사 출신 최정민 대표가 직접 설계한 에너지 절감 공간설계로 관련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정민 샐리의식탁 대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같은 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건설 관련 대기업에 다니며 정통 건축가로서의 길을 걸어온 최정민 대표는 2017년에 회사를 나온 뒤 건설회사를 설립해 수소공장, 식품공장, 냉동저온창고, 식물공장 시공 및 엔지니어링 관련 사업을 운영해왔다. 건축 외길을 걷던 최정민 대표가 농업인으로서의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한 건 지난 2020년 농업회사법인 샐리의식탁을 설립하면서부터다. 올해로 만 3년이 된 샐리의식탁은 식물공장 중에서는 수도권에서도 손에 꼽는 규모의 스마트팜 회사가 되었으며 백화점과 호텔, 레스토랑 등에 뛰어난 품질의 농산물을 납품하고 있다.
샐리의식탁은 지난 7월 경기도 우수식품(G마크) 인증을 받았다. 무농약, 논-GMO 등 6무(無)원칙을 고집하여 청정 농산물을 재배해오며 이룬 성과다. 최정민 대표는 “단순히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을 넘어 음식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오직 가족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가장 깨끗한 상태의 농산물이 모두의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G마크 인증 ‘청정 샐러드 엽채류·허브류’ 생산
산학연계 ‘공간 에너지 세이브 기술’ 주목

▲ 샐리의식탁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
샐리의식탁은 다양한 샐러드 엽채류와 허브류 등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2020년 회사를 설립해 단순히 농업회사법인이 아닌 ‘음식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자’는 목표로 회사를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건강, 정성, 정품이라는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6무(無)원칙(무농약, Non-GMO, 무제초제, 무중금속, 무병해충, 무미세먼지)을 철저하게 지키며 건강한 식재료를 길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회사는 연간 60톤의 케파를 가진 대규모 농장이면서 서울에서 가까운 도심지 농장입니다. 150평 규모의 재배실은 노지 생산으로 환산했을 때 대략 9천~1만 평에 달하는 규모이고 식물공장 중에서는 중대형급에 속합니다.
주 판매처는 유통사를 비롯해 백화점, 호텔 등에 납품을 하고 있으며 유명 셰프님들의 레스토랑이나 샐러드 체인업체 등에도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스마트스토어나 경기마켓에서 온라인으로 소비자분들을 찾아뵙고 있습니다.

샐리의식탁 스마트팜에서 작물이 자라고 있는 모습 [사진=홍승혁 기자]
샐리의식탁 스마트팜에서 작물이 자라고 있는 모습 [사진=홍승혁 기자]

▲ 대표 작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버터헤드레터스, 프릴아이스, 카이피라, 이자벨, 로메인, 이자트릭스 등 유러피안 샐러드 엽채류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바질이나 와일드 루꼴라, 딜, 이탈리안 파슬리 등 허브류도 함께 생산하고 있습니다.
고객분들께 신뢰를 드리기 위해 품질관리는 물론 농장환경을 굉장히 쾌적하고 깨끗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농약 인증을 시작으로 GAP 인증, G마크 인증까지 받았으며 경기도 광주시 고품질 농산물 브랜드인 ‘자연채’ 인증도 받았습니다. 
특히 G마크 인증은 경기도지사가 인증한 농산물을 뜻하는만큼 인증 과정에 굉장히 까다로운 기준을 만족해야 하는데, 유통과정에서부터 시작해 배지와 원료들의 성분분석표까지 제출을 해야는데다 현장검증과 시료채취도 요구됩니다. 생산품이 어디에서부터 왔고, 어떻게 생산되고, 어떻게 유통이 되는지 아주 꼼꼼하게 검사해 공공기관에서 인증을 해준 것이 G마크 인증인만큼 고객분들에게 신뢰감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샐리의식탁’이라는 이름에 담긴 뜻은.
샐리의식탁이라는 이름은 단순히 작물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농산물이 식탁에 오르는 모습까지 생각해서 붙인 이름입니다. 건강한 식탁을 만드는 것이 꿈인 30대 직장인 ‘샐리’라는 인물이 가족 먹거리를 챙기고 아이들 먹거리도 신경쓰며 만든 식탁의 모습을 그린 것입니다. 농산물을 생산해 가공하고 유통하는 과정까지 생각하여 만들어진 풍요로운 모습이 바로 샐리의식탁인 것이죠.

▲ 건축가 출신에서 농업에 뛰어들게 된 계기는.
인생의 꿈 중 하나로 수목원같은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서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건설회사를 운영해오며 고민을 하던 중 2020년에 농업에 뜻을 두고 샐리의식탁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농업에도 다양한 분야의 농업이 존재하는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공간 안에서 효율적으로 농사를 짓는 ‘식물공장형 스마트팜’을 선택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또, 건축은 만들어지고 시간이 지나면 폐허가 되기도 하고 자연환경이 오염되기도 하는데, 농업은 인간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면서 미래에도 더 중요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시대변화와 기후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그런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마지막은 개인적으로 샐러드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샐러드 맛집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 즐길 정도로 십여년을 샐러드를 사랑해온 사람이기에 농업에 뛰어든 후에도 맛 좋고 깨끗한 엽채류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스마트팜 설계, 시공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식물공장형 스마트팜은 기계제어기술, 농업기술, 건축기술 3가지가 접목되어있는 분야입니다. 그러나 기계제어기술 농업기술은 많이 연구가 이루어진 반면 공간에 대한 기술, 건축과 관련된 기술은 아직 연구가 많이 이뤄지지 않아 저희 회사에서는 이에 대한 연구에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도 연구과제를 진행하고 있는 분야가 있는데 바로 ‘에너지’입니다. 대학연구기관과 에너지 세이브에 대한 연구를 함께 진행하며 시뮬레이션을 통해 건축적으로 설계하는 공간비와 환경조건에 따라 얼마나 에너지가 절감될 수 있느냐를 파악했습니다. 스마트팜을 짓고 실증을 거친 결과 고스펙의 자재들을 사용하는 대신 매월 150만원 이상 전기세를 절감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1년만 지나도 자재 가격을 커버할 수 있는 셈이죠.
이번 연구는 해외 저명 학술지에도 발표가 되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시는 분들이나 여러 기업에서 인프라 구축에 대한 컨설팅 및 설계자문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최정민 샐리의식탁 대표이사가 작물을 살피고 있다. [사진=홍승혁 기자]
최정민 샐리의식탁 대표이사가 작물을 살피고 있다. [사진=홍승혁 기자]

▲ 재배과정에서 ‘6무(無) 원칙’을 고집하고 있다. 이유는.
가장 큰 이유는 ‘건강’이라는 가치입니다. 6무원칙의 핵심은 아이에게 직접 기른 채소를 따자마자 입에 넣어줄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 상태의 채소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두 단계를 거쳐 미세먼지를 전부 걸러내고, 바이러스나 유해물질, 벌레들도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으며 작업자분들 또한 매일 새장갑을 끼고 모자와 신발을 신고 소독과정을 거쳐야만 작물을 만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지난 2022년 1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샐리마켓이라는 팝업스토어를 분당 정자동에 오픈했습니다. 단순히 샐러드 매장이 아니라 농업과 관련된 희귀한 소재들을 전시하기도 하고 가벼운 세미나를 열거나 셰프님들의 퍼포먼스를 즐기기도 하는 복합문화공간이었죠. 설계부터 인테리어, 음식 개발까지 유명한 셰프님들과 콜라보를 진행했습니다. 기존 팝업스토어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조만간 판교나 성수동같은 핫플레이스에 새로운 공간을 오픈할 계획입니다.
또, 샐리의식탁이 가고자 하는 과정들을 전반적으로 다루려고 합니다. 단순히 생산하는 농산물 외에도 저희와 가치를 공유하는 좋은 농가들이 많은데, 판로를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유통에도 진출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기적인 목표로 교외지역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농산물, 식재료, 그것들을 즐기고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공간에 담아내 구축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샐리의식탁이 농업회사법인을 넘어 음식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경기도민과 소비자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은.
도심지에서 가장 가까운 청정한 농장임에도 계속해서 확장을 계획하는 이유는 가장 깨끗한 상태의 농산물이 도민께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경기도민과 소비자분들의 식탁에 음식이 가장 신선한 상태로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저희 샐리의식탁을 많이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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