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서장 장정진)는 지난 15일 평택시, 평택시의회와 함께 업무협약을 맺고 ‘평택시민과 함께하는 교통환경 개선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평택경찰서는 교통환경 개선을 통해 평택시 1,127개 교차로 중 536개 교차로의 신호체계 및 구조를 개선하고, 비보호, 점멸, 신호 연동 조정으로 운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불편 해소와 보행자들의 통행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평택경찰서와 평택시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함께 추진해온 ‘평택시민 안전모델’을 교통분야로 확장하여, ▲신호체계 개선을 통한 시민 교통불편해소 ▲도로 구조 개선 및 단속을 통한 안전확보 ▲지역공동체 치안(평택시민안전모델) 고도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먼저, 시민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 와 보행신호 동시운영 중인 교차로에 비보호 좌회전을 적용(89개소)하고, 비보호좌회전 운영 중인 교차로에 보행신호동시 운영을 반영(159개소)하며, 점멸신호 운영 중인 교차로에 보행자 작동 신호기를 설치(150개)하여, 차량과 보행자와의 충돌 방지한다.

지속적인 민원 발생 지점과 교통안전심의 부결되었던 133개소 교차로에 대한 보행 동시신호 운영 등을 전면 재검토 추진한다. 또, 상습정체 구간 중 죽백동과 팽성 등 6개소에 회전 교차로를 검토하고, 평택시 도로 건설 부서와 함께 평택시민의 불편해소를 위해 도로 확장에 대한 협의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택경찰서는 시민 교통안전 확보와 관련해 3월 한 달 동안 불법 광고물 철거 계도기간을 거쳐 4월 1일부터는 평택시와 함께 학교주변 어린이보호구역 아파트, 학원가 어린이 통행이 잦은 지점에 불법 광고물의 철거와 과태료 부과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또한, 평택경찰서는 대형교통사고 위험요인 음주운전 등 12대 중과실에 대한 단속 또한 지속 추진할 것임을 알렸다.

또, 교통불편에 대한 시민의 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홈페이지 접수창구를 마련해 시청으로 접수된 민원과 함께 시민 건의 사항의 처리 경과 및 시행 방안의 즉시 응답 시스템을 구축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4월부터 평택시청 등 관련기관 TF를 구성한다. 한국ITS학회 등의 전문가를 주축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본격적인 문제 해결에 나선다.

장정진 평택경찰서장은 평택시, 평택시의회와 함께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불편함을, 어려움을 충분히 들어 주고 즉시 응답하여 평택시민의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확보 하겠다”고 말했다.

김철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