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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경제칼럼] 김운기 회장의 ‘새로운 수원문인협회’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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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경제칼럼] 김운기 회장의 ‘새로운 수원문인협회’가 기대된다!
  • 김인종 편집위원장
  • 승인 2024.03.11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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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종 편집위원장
김인종 편집위원장

변화의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특히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의 발전은 하루가 다르게 가파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인터넷과 유튜브, SNS 등 뉴미디어의 발전으로 누구나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과거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신문이나 책을 사서 읽어야 했지만, 요즘엔 스마트폰과 배우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책을 접하는 방식도 바뀌었다. 손끝으로 책장을 넘기는 것이 아닌 스마트폰을 터치하여 책을 읽는 모습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가장 정적인 매체와 가장 빠른 매체의 만남으로부터 시작된 문학의 변화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수원 지역 문학계에서도 조금씩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지난 2월 수원문인협회는 수원시미디어센터와 MOU를 체결했다. 문협 회원들이 다양한 첨단 미디어 툴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교육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원 지역의 뛰어난 문학작품들이 책이라는 기존의 매체에서 나아가 더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독자들과 만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문협의 이같은 변화는 김운기 제31대 회장 취임 이후 시작됐다. 김운기 회장은 취임사에서 “그동안 현학적이고 피상적인 문학이라는 본질에만 안주하고 천착하여 다변하는 환경에 대응하지 못한 것은 아닌가, 그러므로 그 문학적 본질마저 피폐되고 쇠진한 것이 아닌가 돌아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빛의 속도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진보하지 않으면 퇴보하는 원리가 문학만이 예외가 될 수 없다. 지금부터 변화에 대한 고민을 주저하고 현실에 안주해온 문협의 체제를 바꾸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또, 김 회장은 청년문학상을 제정하고 문학 인재양성을 위한 문학학교를 설립하는 등 청년들이 문학의 울타리로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문학의집 공간 개방과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 등을 통해 수원 문학과 시민들 사이의 담을 허물고 있다. 문협 회원들의 반응도 좋다. 지금까지 문협 활동에서 기대하기 어려웠던 변화에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도 크게 늘었다.
수원문인협회의 노력에 힘입어 수원 문학계에 새로운 활기가 샘솟고 있는 듯 하다. 문학과 시민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지고 문학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면 그만큼 수원 문학의 위상도 크게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인문학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수원시로서도 반길만한 변화임에 틀림없다. 어쩌면 수원 문학에 대한 호응에 힘입어 수원 문학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수원문학관 건립’에도 힘을 실을 수 있지 않을까.
김운기 회장은 “임기를 의식하여 서두르거나 빠른 성과를 내는 데 집착하지 않고 올바른 결과에 목표를 두겠다. 목표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차기, 차차기 집행부에서 이어갈 수 있는 튼튼한 초석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수원문인협회 회장에 취임 후 두달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수원 문학계에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이 문학계를 넘어 수원 문화를 더욱 화려하게 꽃피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운기 수원문인협회 회장의 앞으로의 행보에 큰 기대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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