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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방문규 국민의힘 수원시 병(팔달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 前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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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방문규 국민의힘 수원시 병(팔달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 前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사진=홍승혁 기자
  • 승인 2024.02.05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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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중심 팔달구, ‘천지개벽’ 이루겠습니다!”
방문규 국민의힘 수원시 병(팔달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홍승혁  기자]
방문규 국민의힘 수원시 병(팔달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홍승혁 기자]

오는 2024년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본격적인 총선 정국으로 돌입하기 전부터 수원시는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두 차례의 총선에서는 5개 선거구 모두 야당이 의석을 가져갔었던 만큼, 이번에 여당에서 수원시의 깃발을 다시 되찾아올 수 있을지 여부에 유권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수원시 병, 팔달구 지역에서는 방문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지난 1월 15일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방문규 예비후보는 수원 매산동에서 나고 자라 수성고를 졸업하였으며,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딛은 그는 기획재정부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국무조정실장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 방 예비후보는 경제·사회 분야의 전문성과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수원의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로 올해 초 국민의힘에 전격 영입됐다. 그는 “수원은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삼성전자의 반도체 초격차 기술이라는 세계 최고의 잠재력을 가진 도시다. 공직생활 동안 쌓아온 지혜와 역량으로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도시 수원을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방문규 예비후보는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지역 곳곳을 찾아 살피며 현안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착수했다. 지난 30일에는 수원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김현준, 이수정 예비후보와 함께 수원의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한 3대 합동 공약을 발표했는데, 이날 방 예비후보는 ‘수원역~성균관대역 철도 지하화’ 공약을 제시했다. 철도로 인한 도시공간 단절문제를 해결하고, 지하화 부지 38.5㎡에 대규모 보행친화공원과 문화와 상업이 공존하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인 3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당 공약개발본부가 수원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의 철도를 지하화하고, 지하화로 만들어지는 공간을 정비·개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면서 방문규 예비후보의 공약에 힘을 더했다.
방문규 예비후보에게 좌우명을 묻자, 그는 ‘혼·창·통(魂·創·通)’이라고 답했다. 담긴 의미를 묻자, “가슴 벅차게 하는 비전이 사람을 움직인다(혼 魂). 끊임없이 왜라고 물어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창 創). 만나라, 또 만나라. 들어라, 잘 들어라(통 通)”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문규 예비후보는 “가슴 벅차는 비전을 가지고 팔달을 천지개벽하겠다. 많은 분들을 만나 경청하며,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싸우는 정치인 아닌 해결책 제시하는 정치인 되겠다”
     특별법 제정으로 ‘반도체 메가시티 허브 수원’ 만들 것
    ‘수원역~성균관대역 철도 지하화’ 공약… 교통현안 해결 앞장
    “40여년 경험과 역량, 고향 수원 발전 위해 쏟겠다”

▲ 본인 소개를 부탁드린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수원병 팔달구 예비후보로 나선 방문규입니다. 수원 매산동에서 태어나 세류초, 수성중, 수성고를 졸업하였으며, 1985년 28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습니다. 기재부에서 오랜 기간 예산 업무에 종사하며 나라 살림에 대한 경험을 쌓았고,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일하며 국민들이 태어나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겪는 출산, 육아, 의료, 노후 등 모든 생활 전반에 대해 다양한 과제들을 추진하고 발전시켰습니다. 

▲ 35년여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정치에 입문했다. 계기와 포부가 궁금하다.
우선 정치가 국민을 편하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리 유세도 다니고 여러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정치 꼴 보기 싫다’라는 여론이 많은데, 그 이유는 정치가 사회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기 때문입니다. 진영 갈라치기, 쌈박질, 팬덤 정치, 국민을 짜증나게 하는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부터 반드시 끊어내야 합니다.
세법, 각종 지원법률, 규제 완화 등 소득을 높이고 국가 GDP를 높여 부를 창출하여 민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처리해야 할 시급한 법안들이 산적해 있음에도 정쟁 관련 쟁점법안들에 우선순위가 밀려 국력이 소비된 것이 안타깝습니다. 정부가 하고자 하는 계획이 추진되려면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어야 하는데, 정부가 낸 법안 통과율이 29%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허송세월을 보낸 지난 2년을 만회하기 위해 이번 총선에 도전하여 국회의 입법독주를 저지하겠습니다. 국민 삶을 외면하는 정치가 아닌,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꿈이 보이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40년의 공직생활을 통해 쌓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극단적 분열의 정치가 아닌 ‘해결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치’를 펼치겠습니다.

▲ 정치 신인으로서 본인의 장단점을 평가해 본다면.
국민 삶과 직결된 다양한 분야에서의 높은 이해도를 지녔다는 점입니다. 예산을 오래 다루기도 했고, 보건복지부 차관 시절 기초수급자, 노양요양 지원, 사회복지 관련 현안, 장애인, 저출산 문제 등 다양한 이슈와 사회문제에 대해 그 내용을 파악하여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국무조정실장으로 일할 때는 재난 시 위험에 대비하고 필요한 자원과 대안을 동원해서 신속하게 대응했습니다.
단점으로는 여야를 넘나들며 임무를 수행했기 때문에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정치권의 눈치나 보고 일했다면 정부가 바뀌었음에도 저를 찾았을까요. 결코 정권의 연장을 위해 일한 적이 없고 오직 국민의 편에 서서 일만 하고 살았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 지난 두 차례 총선에서 수원 5개 선거구 모두 패배했는데, 원인은.
선거에서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이기는 공천을 해야 했는데 당시 공천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패배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시도의원 선거에서 여당(국민의힘)이 이겼는데 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것은 후보자 개인의 경쟁력 문제라 보여집니다.

▲ 경제 전문가로서 수원시 경제 상황을 진단해본다면.
수원의 재정자립도가 46%로 낮아졌습니다. 세금을 내는 기업이 없기 때문이죠. 인구는 30만에서 120만까지 늘어났는데, 들어오는 세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수원은 과거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지방세를 낼 기업이 없어지고 시민들의 복지 수요는 늘어나는데, 정작 쓸 돈은 없어 시민들의 삶이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비전과 촘촘한 계획을 가지고 수원을 개발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내 투자가 이루어지고 기업이 들어와야 합니다. 그래야 질 좋은 일자리도 생기고 소득도 늘고 세금도 늘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일에는 여야 없이 온 수원시민이 나서야 합니다. 모든 정치인과 기관장은 이러한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 수원시와 팔달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광교·영통 일대 동수원의 눈부신 성장에 반해 원도심인 팔달의 남문 상권은 예전에 비해 침체되었습니다. 거리에 붙은 수많은 임대 표지판을 보면 억장이 무너집니다. 과거에는 거리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인파가 엄청났는데 과거 남문시장의 빛나던 영광을 반드시 되찾는 것이 가장 우선순위 현안입니다.
수원 원도심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기회의 땅입니다. 화성행궁이라는 전통의 가치와 삼성 본사와 연구소가 있는 첨단 산업의 허브, 이 두 가지를 접목해서 수원의 영광을 부활시킬 모멘텀이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경기도청사 부지 개발 문제, 화성행궁 지하 주차장 문제 등 시민들의 삶에 직결된 여러 현안이 있는데 그런 시급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어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입니다.

▲ 팔달구는 수원 전통시장 절반 이상이 모여있다.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우선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수원의 전반적인 경제 활성화입니다. 수원의 삼성전자를 비롯한 여러 기업활동이 원활해져 경제선순환이 이루어지면서, 고용 및 소득이 증가하고 그것이 소비로 연결되면 자연스럽게 전통시장 상권이 회복될 것입니다. 경제선순환 고리를 완성하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정조시대 때부터 이어져 온 유구한 전통시장의 역사와 행궁이라는 문화유산의 결합을 통해 팔달만의 콘텐츠를 개발하여 소위 말하는 ‘힙한’ 분위기의 매력 있는 시장 거리를 조성해야 할 것입니다. 

▲ 경기도청사 이전으로 인근 공동화가 심각하다. 해결 방안은.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가 이전되면서 청사 부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부분이 제일 문제라고 봅니다. 또한 지금 수원 동부와 서부 격차가 심화하는데 팔달구 서부 옛 원도심 매산동, 고등동, 화서동 이 지역에 특화한 지역발전 플랜이 필요합니다.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활용방안을 조기에 만들겠습니다.

▲ ‘혁신 수원 마스터플랜’ 구상에 대해 들려주신다면
‘혁신 수원 마스터플랜’은 미래에 대한 비전과 촘촘한 계획을 갖고 수원을 혁신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수원이 반도체 산업의 본산이 되어 협력업체, R&D, 컨벤션, 이노베이션 등의 중심지역이 될 기회를 잃어버리고 여전히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머물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경기 남부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구성하여 반도체 기업을 관할하는 경기 남부권의 도시간 연합을 통해 시너지를 낼 것입니다. 모든 인허가와 인력, R&D 정책을 일괄해서 처리하는 체계를 만들고 이러한 체계가 작동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협의체가 운영돼야 합니다. ‘반도체발전특별법’을 제정하고 ‘반도체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정책을 일괄하여 처리하는 원 루프(One-Roof) 체계가 가능하도록 만들겠습니다.
삼성전자의 본사가 있는 수원만이 반도체 메가시티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반도체 기업의 연구 거점과 성균관대, 아주대, 경기대, 경희대 등 우수한 대학, 연구기관을 보유한 수원이 중심이 되어 세계 최고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갖추겠습니다.

지난 30일 경기도의회에서 방문규 국민의힘 수원병 예비후보와 김현준·이수정 예비후보가 합동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30일 경기도의회에서 방문규 국민의힘 수원병 예비후보와 김현준·이수정 예비후보가 합동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정통경제관료 출신으로서 민생경제를 위해 시급한 법안이 있다면.
경제관료로서 일하면서 항상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법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 제정이 가장 시급하다고 봅니다. 성장 잠재력을 가진 산업이 초격차 경쟁력을 갖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만한 법안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당선된다면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수원이 반도체 산업의 허브로 거듭나도록 하고 싶습니다.

▲ 지난달 경기아트센터에서 개최한 북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소감은.
많은 분들이 성원해주신 덕에 ‘매산동 꼬마의 꿈’ 출판기념회를 잘 마쳤습니다. 어떻게 보면 수원시민과 팔달구민께 처음으로 수원에 대한 저의 비전과 앞으로의 각오를 선보이는 자리였는데, 추운 날씨임에도 많은 분들이 귀한 발걸음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약속드린 대로 고향 수원의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헌신하여 수원시민의 꿈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 첫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수원 영동시장 청년몰에서 진행했다. 이유는.
정치를 시작하면서 제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정치를 하는지 진정성 있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시민들과의 만남에서 시민들이 정치인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극히 기본적인 것들입니다. 제발 정치싸움, 이념싸움만 하지 말고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정치를 해달라는 것이죠. 서민들이 힘들고 청년들의 미래가 암울한데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달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정치의 본질이고 ‘참 정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서민들과 가까운 시장에서, 그리고 청년들의 창업공간인 청년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 이유 또한 그러한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입니다. 앞으로 항상 이같은 마음으로 정치를 하겠다는 다짐이자 약속입니다. 

▲ 수원시민과 팔달구민께 전하고 싶은 말은.
정치란 싸움만 하는 게 아니라 해결책을 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고 분명 해결책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정치인들이 공부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제한된 조건 하에 우선순위를 정하여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밑그림을 가지고 출발하여 합리적인 대안을 찾겠습니다. 대안이 없는 발전 방식, 그동안 수원과 팔달이 추구해온 발전 방식으로는 더 이상 수원의 미래는 없습니다. 40년 가까이 국가 발전에 쏟은 열정과 나라살림의 경험과 역량을, 이제 고향 발전에 쏟아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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