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물론 경기남부권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수원’이 26일 정식 오픈했다.

이날 스타필드 수원에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증명하듯 평일임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현장에는 교통혼잡에 대비해 경찰 인력이 배치되었으며, 취재진이 방문한 오후 1시 30분에는 큰 혼잡없이 매장에 진입할 수 있었다.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역시 스타필드의 대표 핫플레이스 공간인 ‘별마당 도서관’이었다. 별마당 도서관은 스타필드 수원 4~6층에 걸쳐 조성되었는데, 입구에서부터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방문객들이 눈에 띄었다. 방문객들은 별마당 도서관을 배경삼아 커피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등 현재의 시간 자체를 즐기는 듯 했다. 스타필드 수원이 준비한 특별한 공간이 가진 분위기에 쇼핑을 넘어 스타필드가 지향하는 ‘열린 문화 공간’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신세계가 만든 온인클루시브 스포츠 클럽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도 큰 관심을 받았다. 스타필드 내 5157㎡ 규모로 조성된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은 수영장, 골프장, 테니스장, 사우나 시설 등 다양한 피트니스 시설을 하나로 묶어 오픈했는데, 입구에서부터 초대형 스크린 영상과 함께 사이클을 탈 수 있는 시설이 눈에 띄었다.

‘고메 스트리트’와 ‘잇토피아’에서 준비한 다양한 먹거리들 또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검증받은 인기 맛집과 유명 레스토랑, 인기 디저트샵까지 한 차원 더 진보된 식음 브랜드를 선보이겠다는 신세계프라퍼티의 포부에 걸맞는 다양한 구성을 선보였다.

또한, 스타필드 수원은 상권 최초로 글로벌 프리미엄 패션 잡화와 해외 인기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을 대거 입점하여 MZ세대들의 눈길을 확 사로잡았다. 그랜드 오픈 첫날임에도 몇몇 매장에서는 줄 서는 모습까지 보일 정도로 젊은 방문객들의 호응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다양한 팝업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모바일게임 ‘브롤스타즈’ 팝업존이 마련된 1층에는 10대들과 동행한 부모 방문객들로 큰 인기를 끌었다.

8층 옥상에 위치한 ‘스타가든’에는 자연 친화적인 조경과 함께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프라이빗하게 머무를 수 있는 부스공간은 물론 반려견이 마음껏 뛰놀고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펫파크’가 준비돼 있었다. 방문객들은 반려동물들과 함께 옥상에 마련된 잔디밭 등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스타필드 수원에는 그랜드 오픈 당일(26일) 9만533명, 27일에 14만 251명의 고객이 매장을 찾았다. 이틀만에 23만 명이 넘는 인파가 스타필드 수원을 방문한 셈이다. 일요일까지 포함하면 사흘동안 30만 명이 넘는 고객이 방문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터를 잡은 ‘스타필드 수원’은 지하 8층~지상 8층 연면적 약 10만 평(331,000㎡) 규모로, 지하 3층부터 8층까지 약 4500대 동시주차가 가능한 수원 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이다. 스타필드 수원 그랜드 오픈에 앞서 지난달 22일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을 개점한 바 있다.

김인종 · 홍승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