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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정영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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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정영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사진=홍승혁 기자
  • 승인 2023.04.03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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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패기와 능력으로 원활한 의회 운영을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김정영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김정영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제11대 경기도의회가 출범한지 어느덧 반년이 지났다. 1956년 초대 경기도의회 출범 이래 사상초유의 78대 78 여야동수 정국을 맞이하게 되면서 ‘의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까’하는 도민의 우려섞인 목소리도 있었으나, 경기도의회는 ‘협치’를 강조하며 양당이 함께 힘을 합쳐 현안을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밤샘 협의 끝에 이뤄진 2023년 예산안 통과와 여야정협의체 등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양당 협치의 본격적인 신호탄으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는 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집행기관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는 핵심 상임위원회다. 김정영 제11대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은 “올해 역점 추진 사항으로 경기도정이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운영되도록 ‘견제와 균형’이라는 의회 본연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 의회가 원활히 운영되는지와 의정활동 지원에 부족함이 없는지 면밀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영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정치에 첫 발을 내딛은 것은 지난 2014년으로, 제9대 경기도의회에서 초선의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지난해 재선에 성공하며 제11대 경기도의회에서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의회운영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김정영 위원장은 어린 시절 힘든 가정 형편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고단한 삶을 아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는 열망과 함께 정치에 대한 도전을 시작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전교 총학생회장을 맡아 학생들을 대신해 일했으며, 젊은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해 지역을 위한 활동에도 헌신했다. 2008년 한나라당에 입당해 새누리당 의정부(갑) 사무국장을 역임하였으며, 2013년 의정부청년회의소 회장을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김정영 위원장은 “권력에 취해 군림하는 정치인이 아닌 진정성을 갖고 늘 겸손한 자세로 주민과 소통하는 친구같은 정치인, 그리고 사계절 푸른 소나무처럼 늘 한결같은 정치인이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일을 아는 정치인’으로서 항상 준비된 자세로 지역과 경기도민을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는 정치인, 깨끗하고 바른 정치인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의회 본연 견제·감시기능 강화… 의정활동 지원 힘쓸 것
‘여야정협의체’ 양당 협치 첫 단추… 더 나은 의회 만들겠다

 ▲ 도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 지 반년이 지났다. 소회는.
의회운영위원회는 경기도의회 사무처의 전반적인 운영뿐만 아니라 지방의회와 경기도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해야 하는 중책을 맡고 있는 상임위원회입니다. 78대 78이라는 여야동수 의회 구성과 국민의힘 대표단을 둘러싼 현 상황에 많은 도민께서 우려의 목소리를 보내주시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시경(詩經)에서는 매경한고발청양(梅經寒苦發淸香), 인봉간난현기절(人逢艱難顯其節)이라는 구절을 통해 매화는 혹한의 추위를 견뎌야 맑은 향기를 발산한다, 즉 사람도 고난을 만나야 그 절개가 드러난다고 했습니다. 이 또한 더 나은 의회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2023년 예산안이 진통 끝에 양당의 합의를 거쳐 통과되고, 여야정협의체를 비롯한 양당의 협의체가 이제 막 운영을 시작하는 등 경기도의회의 협치는 이제 첫 단추를 꿰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의회운영위원회 성과와 올해 역점 사업에 대해 듣고 싶다.
의회운영위원회는 양당 7명씩 총 14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당 대표의원이 소속되어 의회 운영에 대한 주요 사항을 결정하는 경기도의회의 핵심 상임위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제11대 의회운영위원회는 총 15건의 안건을 처리하였으며, 의회사무처와 대변인, 홍보기획관, 소통협치국 등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여 52건의 처리·건의 사항을 지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올해 역점 추진 사항으로는 경기도정이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운영되도록 견제와 균형이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의회운영위원회는 의회사무처의 소관 상임위원회로서, 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 의회가 원활히 운영되는지와 더불어 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에 부족함이 없는지 더욱 면밀히 살펴나갈 계획입니다.

▲도의회 첫 개방형 사무처장이 임명됐다. 의회 운영의 변화는.
그동안 국민의힘 의원이자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 비(非) 정치인 출신 사무처장을 통해 의회사무처 인사 및 조직의 공정성을 담보하고 안정적 의회운영을 이끌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개방형 사무처장’에 대한 반대 의견을 꾸준히 개진해왔습니다. 그러나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의회 사무처장 임용이 강행되었고, 이는 의원들의 의사를 무시한 독단적인 의사결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이자 의회운영장으로서 경기도의회의 인사·조직·예산 등 의회 운영에 관한 사항이 상식적이고 합리적으로 운영되는지 보다 꼼꼼하게 확인할 예정이며, 향후 추진될 정책지원관 채용 과정에서도 인재 채용 상의 문제점이 불거지지 않도록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한 목소리를 내는데 주저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도의원 의정활동이 지역에서 체감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있다. 이에 대한 의정홍보 방안은.
도의회가 있는 수원과 지역구인 의정부는 적게는 1시간 반에서 많게는 2시간 반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어 오가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의원으로서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기 중에는 의정활동을 위해 수원에 머물지만, 회기가 아니거나 주말에는 항상 의정부에 머물며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한 지역 시의원들과 함께 동네 현안을 직접 파악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도의원은 경기도의 특별조정교부금 교부에 큰 영향력을 끼칩니다. 경기도 특조금은 주민숙원사업 등의 추진을 위해 시·군의 신청을 받아 도의원이 건의하면 도지사가 배분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따라서 중간 매개 역할을 하는 도의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특별조정교부금 교부와 같은 도의원의 대표적인 의정 성과라고 할 수 있는 부분에 일부 국회의원이나 지자체의 성과 가로채기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럴수록 도민과 더욱 밀착하는 의정활동을 위해 도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발로 뛰고, 이야기를 더 들어가면서 많은 도민분들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경기도 홍보예산의 규모와 예산 사용이 적절하다고 보시는지.
경기도의 2023년 홍보예산(대변인실 포함)은 276억 원 규모로, 2022년 237억 원에서 40억 원 증액되었습니다. 2021년에도 경기도청 전체 광고비가 249억 원 규모로 적지 않은 금액이 홍보 관련 비용으로 지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큰 비용이 지출되는만큼 이에 대한 꼼꼼한 파악이 필요하지만, 과거 이재명 지사 시절 경기지역화폐나 재난기본소득 등 이재명표 정책에 대한 홍보가 집중되어 있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민의 세금이 개인의 정책 홍보가 아닌, 도민의 삶을 위해 쓰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홍보 관련 콘텐츠가 보편성과 적절성을 가지는지 확인이 필요하며, 특히 일부 유튜버 등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있는 이들에게 예산이 과도하게 집행되지 않도록 날카롭게 감시해야 할 것입니다.

▲지역구 내 시급한 현안은.
선거에 출마하면서 ‘의정부의 미래’, ‘경기북부 중심도시 명성을 되찾기 위한 다짐’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무엇보다 의정부시가 경기북부의 교육, 행정, 교통 중심지의 중추적 역할을 되찾는 것이 가장 큰 목표로, 의정부가 경기북부 중심도시의 위상을 되찾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먼저 의정부에 남은 마지막 기회의 땅인 ‘미군반환공여지’ 개발지역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의정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디자인 클러스터’ 또는 ‘청년창업캠퍼스’ 등을 조성하여 청년들이 의정부로 모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입니다. 또, 의정부 교통의 전면적 쇄신이 필요합니다. 도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사람이 모여야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기 위해서는 교통이 좋아야 합니다. GTX-C노선의 조기 착공과 교외선의 재개통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이와 더불어 의정부를 잇는 각종 도로망(39호선 송추길) 확충이 절실합니다.

▲경기도민과 지역주민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의정부는 저 김정영이 배우고 자란 ‘고향’입니다. 논과 밭이 전부였던 동네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갈색 벽돌로된 의정부역이 지하상가가 들어서고 대형 복합민자역사로 거듭나는 순간까지 지켜봐왔으며, 의정부는 제게 있어 삶과 함께 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젊은 패기와 단단한 경험을 바탕으로 47만 의정부 시민의 열망에 부응하는 부지런한 일꾼이 되고 싶습니다. 권위를 앞세워 군림하는 정치인이 아닌, 진정성을 갖고 늘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주민과 소통하는 ‘친구같은 정치인’이 되고 싶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가진 경험과 능력을 십분 활용하여 김정영이 의정부 시민 여러분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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