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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남일 화성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경희푸른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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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남일 화성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경희푸른한의원 원장)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사진=허원무 기자
  • 승인 2022.06.13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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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통·한방난임사업 확대에 더 많은 지원 있었으면…”
장남일 화성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이 경인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장남일 화성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이 경인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우리나라에서 인구 감소와 출산율 저하가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식적인 출산율이 가임여성 1명당 0.84명으로 OECD 국가 기준 유일한 0명대로 국가적인 재난수준에 다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가 차원에서 천문학적인 돈을 퍼부어 이를 타개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 출산율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 이에 뚜렷한 해결방법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경희푸른한의원을 운영함과 동시에 화성시한의사회 부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는 장남일 원장은 전북 익산이 고향으로, 어렸을때부터 건강이 개인과 사회에 갖는 역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온 것이 한의사를 장래희망으로 갖게 하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한뒤로 고려대와 서울대 자연대에 합격하여 재학중에도 세번의 도전으로 경희대학교 한의학과에 입학해 학사를 취득하면서 한의사의 길에 접어들었고 졸업후에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도 합격하여 재학중 임상의 길로 발을 내딛어 부원장 경험과 고향에서의 개원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한의사로서의 발전을 위해 동탄신도시에서 자리를 잡게 되어 같은 한의사인 아내와 함께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장남일 원장은 그동안 난임, 유산 등 임신과 출산과 관련한 임상례를 쌓으며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고 아내인 서세연 부원장은 세심한 진료스타일로 한방소아과와 여러 통증질환으로 안팎으로 한의계 발전을 위해 힘을 쓰고 있다. 
장남일 원장은 “현재 한방난임지원사업을 지자체마다 진행하고 있지만 수요와 효과에 비해 제도적인 지원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한의계 뿐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 더 많은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장남일 경희푸른한의원 원장과 그의 아내인 서세연 부원장.
장남일 경희푸른한의원 원장과 그의 아내인 서세연 부원장.

▲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안녕하세요. 저는 개인의 건강과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진료하는 경희푸른한의원 장남일 원장입니다. 올해 41세가 되었구요, 전북 익산에서 초중고를 나와 처음에는 고려대와 서울대 자연대에 진학했다가 한의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경희대 한의대에 진학해 학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졸업 후 여러 한의원에서 부원장으로 근무하다가 2012년 제 고향인 익산에서 한의원을 개원하였고 진취적으로 살아보겠다는 결심과 한의사로서의 발전성을 고려해 동탄에 자리를 잡게 되어 같은 한의사인 아내와 함께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저는 난임, 유산, 임신준비와 같은 부인과질환과 통증질환을 위주로 진료하고 있고 아내는 소아과를 비롯한 다양한 한방내과 분야를 진료하고 있습니다. 현재 화성시수석부회장으로써 화성시한방난임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한의사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주변에서 유독 아픈 사람들이 많았고 질병으로 가정이 힘든 사례를 많이 보아와서 어렸을때부터 건강과 관련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 진로를 선택해야 할 당시에는 한의사와 의사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동양철학과 전인적인 진료에 매료되어 한의사의 꿈을 갖게 되었고 건강이 개인과 가정, 사회에 많은 영향을 주는 사례를 보면서 건강 관련 일의 신성함이 자연스럽게 한의사까지 이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 화성시한의사회를 소개한다면
화성시는 신도시개발과 넓은 행정구역으로 한의원 신규개설이 왕성하게 늘어나고 있는 도시입니다. 2022년 2월에 인구 90만명을 넘겼고 평균연령 38.1세로 젊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한의사회 회원도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구요. 현재 화성시한의사회 회원수는 255명(한의원 161개소, 한방병원 6개소 등)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경기도 내 화성시 한의사회비중도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난임사업 참여한의원수나 진료비율도 도내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한의사회 내 사업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화성시 한의사회 임원진은 많은 인원과 넓은 지역, 그리고 다양한 한의의료기관 컨셉에 업무효율이 뒤쳐지지 않도록 사업 업무 위주로 수시로 소통하고 토론하면서 한의사의 권익보호와 지역사회 공중보건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 화성시한의사회 역점사업은
화성시한의사회 올해 역저마업은 크게 한방난임지원사업, 방문진료사업이며 추진중인 사업으로는 월경통사업이 있습니다.
그중 한방난임지원사업은 한의학계에서 특히나 뜨거운 관심과 열의를 가지고 진행하고 있는 사업인데요 난임진단을 받은 만45세 미만 부부를 기준으로 매년 10쌍씩 한약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화성시 한의사회의 사업이 다른 지자체 사업과 차별화되는 점은 난임부부의 남성 정액검새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도 한약지원이 되는 것입니다. 보통 난임은 주로 여성의 문제라는 인식이 있는데, 사실 난임은 원인불명인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런 이유로 다른 지자체 사업은 남성 정액검사 이상이 있을때만 한약이 지원되지만 화성시 사업은 남성분에게 이상이 없더라도 임신율 제고를 위해 한약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국가나 시에서의 지원과 예산이 부족해 매우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현재 한방난임지원사업 예산은 3,000만원인데 너무나도 적은 액수라 홍보 등 사업에 필요한 비용을 진료에 참여하는 한의사가 부담하고 있기도 합니다. 국가 전체가 춝산율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데, 많이 아쉬운 부분이죠.
이밖에도 월경통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데요, 학생들을 만나보면 자신의 몸에 대해 너무 모르거나 잘못된 지식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2019년 화성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조례 제정당시, 화성시 시의원분들과 화성시 보건소 담당자분들의 공감으로, 순차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던 사업이었으나 갑자기 닥친 팬데믹 사태로 인해 사업제안이 미뤄지고 멈춰있습니다. 상황이 안정되면 청소년 월경통 사업을 꼭 진행하고자 합니다. 여성과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 수석부회장으로서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있는지
공적인 부분에서 첫째로 코로나19와 같이 전세계적인 의료시스템의 지원이 필요한 경우 한의사나 한의원, 한방병원을 통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공중보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면하는 바람입니다. 예를 들어 법정 감염병 등록이 신속항원검사로 가능한 경우 한의사는 충분히 이를 수행할 능력이 있고 치료영역에서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해외에서는 많은 치료사례가 보고됩니다. 둘째로 화성시는 전국에서 세종시와 함께 가장 평균연령이 젊은 도시이면서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도시로 소아청소년이나 신혼부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월경통사업과 난임지원사업이 확대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외에도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언젠가는 자폐나 ADHD, 언어지연 등 발달장애 아동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꼭 해보고 싶습니다. 발달장애 아동들의 비율은 점차 늘어가는데 사회적인 인식이나 치료는 이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화성시에서도 많은 발달장애 아동들과 부모님들이 비용부담과 적은 치료기회로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한의학치료사례
3년 전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든 난임부부에게 한약복용과 심리적인 지지, 교육으로 임신에 성공하여 최근에 출산한 아이와 내원한 적이 있는데 그 일이 최근에 기억에 남는 사례입니다. 이런 경험들이 꽤 많아서 어느 하나를 꼬집어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 좌우명은
‘행복하게 성공하라’입니다. 성공과 발전에만 몰입한 나머지 개인의 행복을 가볍게 생각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만연해있는 것 같습니다. 행복이 없는 성공은 공허할 뿐이라고 생각하기에 저와 제 주위 사람들이 행복하게 성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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