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올해 수소전기자동차 233대에 대한 신차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조금 지급 대수 154대보다 79대(51%) 증가한 수치다.
보조금 지원 대상 차량은 승용차 기준 현대자동차 넥쏘로, 대당 시비 1천만원과 국고 보조금 2천250만원 등 3천250만원이 지원된다.
시는 현대차 일렉시티 FCEV 수소버스를 구매하는 경우 3대에 한 해 시비 1억5천만원, 국고 보조금 1억5천만원 등 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보조금은 용인시에 3개월 이상 주소를 둔 개인 또는 법인(단체)에만 지원된다.
개인의 경우 1세대당 1대만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므로, 가구 내에 지원받은 사례가 있으면 보조금을 추가로 받을 수 없다.
법인이나 단체는 승용차 5대, 버스 3대까지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오는 14일부터 신청을 받아 출고 등록순으로 예산 소진 때까지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394대 구매 지원을 목표로 했으나 실제 구매는 154대에 그쳤다"며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고민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