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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여울] 케네디 묘를 참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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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여울] 케네디 묘를 참배하며
  • 안희두 시조시인
  • 승인 2022.01.17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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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작가 "시대적 등시성 I"
정지원 작가 "시대적 등시성 I"

케네디 묘를 참배하며
알링턴 국립묘지 무명용사 묘
참배하고 돌아가던 길
알링턴하우스 언덕 아래
잠시 쉬다
이곳에 잠든 영혼 참 편한 것 같다
무심코 내뱉은 한마디가
미국의 자존심으로
미국의 영원한 불꽃으로(Eternal Flame)
자리 잡은 당신의 묘 앞에
다시 떠 올립니다
당신의 대통령 취임 연설문 일부를

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당신이 꿈꾸는 위대한 미래
인류의 아름다운 미래
편안하십니까?

 



※ 안희두 제7시집에 수록 / 알링턴 국립묘지의 알링턴하우스 언덕 아래 존 F. 케네디(1917 - 1963. 11. 22)의 묘가 아내와 함께 있다. 바로 위에 원형의 돌 중앙에 꺼지지 않는 불꽃이 타오르고 있다. 오른쪽으로 내려오면 십자가와 함께 로버트 F. 케네디(1925 - 1968)와 에드워드 M. 케네디(1932 - 2009)의 묘가 있다. 케네디는 저격 한 달 전인 10월 27일 로버트 프로스트를 추모하는 연설에서 꿈꾸는 미국의 미래를 제시했다.

미국의 알링턴 국립묘지엔 역대 미국 대통령 44명 중 제27대 윌리엄 태프트(육군 장관으로 재직하던 때 일본의 가쓰라 다로와 가쓰라 태프트 밀약을 맺은 당사자)와 제35대 존 F. 케네디 단 두 명만 안장돼 있다는 사실에서 보듯이 미국에는 묘지정치가 존재하지 않는다. 영국이나 미국 등에서는 장군과 사병의 무덤 크기가 4.95㎡(1.5평)로 같으며 미국은 장군과 병사들의 무덤도 섞여 묻혀있다. 알링턴 국립묘지는 1864년 남북전쟁의 전사자 및 전몰장병들을 위한 시설로 시작했으나, 이후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등의 전사자와 테러 희생자 등 미국을 위해 산화한 영령들의 묘지가 되었다.
 



시평 詩評

수원문인협회 고문인 안희두 시인은 수학으로 시를 쓰는 천재 시인인다. 그는 시대를 읽으며 예리한 평가를 하기도 하고 의연한 자세로 자기 생각을 날카롭게 표현한다. 그 만의 살아가는 해법일 것이다. 어느 날 미국에 간 시인은 케네디 묘소 앞에 섰다. 여러 가지 상념이 난무 하였으리라. 자유와 평등, 온 인류의 사랑, 그 것을 위해 시민들은 꿈을 꾸고 정치가는 애간장을 태운다. 그는 고심하며 내면의 자아에게 묻는다. 캐네디가 점시 머물다간 이 세상에서 진정한 자유와 사랑은 무엇이냐고. 우리도 마찬가지다. 임인년 새해에 분명하게 알고 싶은 것이 있다면 바로 그것이 무엇이냐고. 우리는 이제 우왕좌앙 할 필요가 없다. 소신을 가지고 밀려오는 방해물들에 도전장을 던져야 한다. 낡은 정신에게는 맞닥뜨리고 부숴뜨리고 해체해야만 한다. 인간으로서 인간답게 사는 최고의 길을 끊임없이 찾아야 할 것이다. 바로 그것이 진정한 케네디 정신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안희두 시조시인
안희두 시조시인

약력

수원문인협회 고문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경인시조시인협회 회장

시집 ’뫼비우스의 띠와 삶’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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