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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기영 ㈜셀텍 대표이사 /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백년소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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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기영 ㈜셀텍 대표이사 /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백년소공인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사진=홍승혁 기자
  • 승인 2021.10.05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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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절삭유 관리시스템’으로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배기영 ㈜셀텍 대표이사가 경인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배기영 ㈜셀텍 대표이사가 경인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홍승혁 기자]

지난해 정부는 코로나19가 불러온 경제위기와 4차산업혁명에 대비해 ‘한국판 뉴딜’ 계획을 발표했다. 그중에서도 녹색산업혁신 생태계 구축 등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그린뉴딜’ 정책은 큰 축 중 하나를 차지하고 있다.

환경설비전문기업 ㈜셀텍은 금속가공에서 발생하는 폐절삭유를 정화·재생,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폐수로 인한 환경오염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세계에서도 독창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각종 특허는 물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삼성·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에도 제품을 납품하여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환경부와의 협업을 통해 25곳 이상의 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한국판 그린뉴딜’과 완벽히 부합한다.

㈜셀텍 배기영 대표는 ‘모든 일의 성과는 관심에 정비례한다’는 좌우명 아래 관심을 넘어 열정을 쏟고, 그 열정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의 관심에서 시작된 ‘폐절삭유 재생 및 재사용 산업’은 그동안의 경험을 발판삼아 도약할 준비를 바쳤다. 업계에 ‘셀텍’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배기영 대표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환경오염 개선은 물론 비용절감도 우수

‘절삭유 관리시스템’의 기준 제시할 것

 ▲ 주식회사 셀텍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린다.

저희 셀텍은 2000년 윤활유 및 금속가공유 제조·판매업체 성은유화에서 시작해,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폐절삭유 정화·재생 등 윤활관리 장비 시장에 진출하였고 현재는 환경설비까지 독창적인 기술과 제품을 통해 환경설비 우수기업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금속가공에 있어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폐절삭유의 관리, 정화 및 재생에 대한 획기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 제품인 절삭유자동혼합공급시스템, 절삭유정화시스템, 절삭유수명연장시스템 등은 작업 환경 개선과 품질 관리, 비용절감에 있어 세계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은 물론 현대차 1차 벤더 업체 등 중견기업들까지 국내 40곳 이상의 기업에 제품을 납품하면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죠.

지금은 제품에 ICT기술을 접목하여 효율을 높이고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기준 스펙을 마련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준비 중에 있습니다.

▲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선정 ‘백년소공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느낀 소회는.

지금까지 고생해왔던 것이 사회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생각에 뿌듯함이 컸던 것 같습니다. 백년소공인에 대한 지원에 있어서도 제가 내는 세금보다 많은 지원을 받았고 이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지원이 틀이 정해진, 매년 같은 종류의 지원이라는 점입니다. 회사가 커지면 그에 맞는 지원이 필요한데 그렇지 못해 개선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확고한 성장의지가 있는 기업에는 지원 명목에 딱 맞지 않더라도 지원해줄 수 있는 ‘엔젤투자’ 형식의 지원체계가 자리잡혔으면 합니다.

▲ ‘폐수용성 절삭유 재사용 산업’이라는 분야에 뛰어들게된 계기는.

한 고객 관리자가 절삭폐수정화장치를 일본에서 7천만원에 구입을 했는데 3일 사용하고 효과가 없어 방치하고 푸념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제가 3천만원에 만들면 사주겠어요?”라고 말한게 그 시작이었습니다. 고객들의 고민을 함께 풀어보자는 가벼운 대화가 시장에 뛰어들게된 계기가 된거죠. 고객들에게 필요한 기술, 현장의 요구에 부합한 기술을 개발하면 소요는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란 확신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관련 기술은 조금 부하를 적게하여 방류한다거나, 아니면 깨끗하게 만들어 조금 더 오래 사용한다는 식의 개념이 주류였습니다. 여기에서 ‘수건 빤 물에 걸레 빨 수 있는데, 절삭유도 필요한만큼 정화해 재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는 역발상을 했죠. 재사용이 필요한 공정에만 적용될 기술이면 비용도 저렴하게 구성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특히 제가 화학을 전공했던터라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죠. 재사용에 초점을 두고 관련 기술을 공부하고, 공정을 분석하면서 기술을 개발하고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 ㈜셀텍을 이끌어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었는지.

자금이죠. 생각보다 큰 장비여서 개발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었습니다. 적은 인원에 개발에 치중하다보니 매출은 떨어지고 어느날 보니 빚만 늘었더라구요. 게다가 참고할만한 기술이 없어 실제로 만들어 적용해봐야지만 효과를 분석할 수 있어 개발비가 더 많이 필요했죠. 게다가 기존에 시장에서 찾아 볼 수 없던 제품이어서 고객을 설득하기도 힘들었습니다. 믿질 않았어요. 그러다보니 당연히 매출은 늘지 않고,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는 늘어나고, 그럼 또 개발을 할 수 밖에 없었죠. 자금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 삼성전자 등 대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2019년에는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계획이 있다면

현재 저희 기술은 기존 시장에 없던 기술이기에 세계를 찾아봐도 판단 및 조치가 가능한 스펙, ‘기준’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ICT기술을 접목한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을 하는 단계에 있으며 이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 단순 환경관련 설비가 아니라 실시간 감시부터 이상여부 판단까지 가능한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자 합니다. 미국 국방부의 기계장비 관련 표준인 ‘밀스펙’이 세계적인 표준화 규격이 된 것처럼, 환경설비 및 윤활관리 설비의 관리기준 및 스펙 표준화를 통해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겠습니다.

▲ ‘백년기업’을 운영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직원들과의 소통입니다. 소통이 없으면 사실 발전이 없습니다. 직원 유동도 많고 숙련이라는 단어가 있을 수 없죠. 그렇다고 고숙련자 채용이 쉬운 일도 아니구요. 결국 직원을 숙련자로 만들고 함께 커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컸을 것 같은데, 극복 방법은 무엇이었는지.

어려웠어요. 사실 작년이 성장의 길목이엇는데 코로나로 수출이 ‘제로(0)’가 되면서 매출도 부진하고 심리적으로도 허탈함에 힘겨웠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업체 방문 및 출장이 줄어들고 그 시간에 못한 서류작업, 그동안 방치해두었던 기술에 대한 정리를 하는 시간을 가졌고 정부의 지원사업에도 여럿 도전했습니다. 그동안은 좋은 지원사업이 있어도 시간이 부족해 도전이 어려웠는데, 그만큼 시간이 있었어요. 다양한 지원사업과 도전을 통해 제품개발 및 사업화 지원, 판로개척 지원 등을 받았습니다. 최소한 개발하는데 필요한 비용은 지원 받으면서 겨우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지원들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고, 덕분에 올해 매출신장을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또한 회사에 대한 정리와 비전 등을 다시 한 번 계획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백년소공인을 꿈꾸는 후배 기업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선 현재의 나와 기업의 위치를 정확히 명제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소개서 및 투자제안서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꼭 갖기를 바랍니다. 나에 대한 소개를 확실히 할 수 있어야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사회에서 남들은 잘 몰라요. 관심도 덜 갖고요. 항상 자신을 명확히 표현해야 고객이든 기회든 문의가 옵니다. 상대방에게 ‘내가 꼭 필요한 사람이다’라고 설득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다방면으로 기술, 재무, 인사, 경영, 유머까지도 함께 준비 되어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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