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은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율이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달 초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조기 전환하자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3일 YTN ‘더뉴스’의 의뢰로 전국 만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기 위드코로나 정책으로의 전환’ 찬반 조사결과에 따르면,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58.5%(매우 찬성 24.5%, 어느 정도 찬성 34.0%)로 ‘반대한다’라는 응답 34.3%(매우 반대 15.1%, 어느 정도 반대 19.2%)보다 많았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7.2%였다.
‘위드코로나’ 정책은 신규 확진자 수 대신 중증 환자를 관리하는 것으로 방역 전략을 전환하고, 꼭 필요한 방역 수칙은 지키면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상당 부분 회복하는 것을 말한다.
권역별로 보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고, 대구/경북 및 광주/전라 지역 3명 중 2명은 조기 전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이 60.1%, 인천/경기 지역에서는 61.9%가 찬성했다.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는 찬성이 53.7%, 반대가 36.5%였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찬성이 42.2%, 반대가 46.8%로 나타나, 오차범위 내에서 찬반이 갈렸다.
연령대별로 보면, 찬성한다는 응답은 40대(68.0%)와 60대(67.0%)가 3명 중 2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0대(61.6%)와 70세 이상(57.1%)에서도 찬성의견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18~29세에서는 찬성 42.5%, 반대 46.5%로 찬반의견이 대등했고, 30대에서는 찬성 53.7%, 반대 41.8%로 오차범위 내에서 갈렸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