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오는 21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 동행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의 회장을 겸하고 있는 최태원 회장은 삼성, SK, LG의 CEO들과 함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열리는 첫 한미정상회담에 기업 CEO들을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 대신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최시영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사업부장(사장)이 참석자로 거론되고 있다.

LG그룹의 경우, 구광모 회장 대신 LG에너지솔루션의 김종현 사장이 한미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너럴모터스(GM)과 합작법인 외에 친환경 산업을 장려하는 미국에서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에 나서겠다고 지난 3월 발표했다.

지난 2019년 6월 29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방한했을 당시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그룹 총수 외 20여 명의 대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신현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