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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6년만에 결국 모바일사업 철수 “핵심사업 역량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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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6년만에 결국 모바일사업 철수 “핵심사업 역량 집중할 것”
  • 홍승혁 기자
  • 승인 2021.04.05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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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자로 철수 결정… 26년 모바일 사업 ‘역사 속으로’
'초콜릿폰'과 '프라다폰' 등으로 한때 세계 시장 3위에 올랐던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에서 26년만에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2005년 12월 하루 실 개통수 1천대를 넘어서며 연말 휴대폰 시장에 돌풍을 불러일으켰던 LG전자의 '초콜릿폰'의 모습 [사진=연합]
'초콜릿폰'과 '프라다폰' 등으로 한때 세계 시장 3위에 올랐던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에서 26년만에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2005년 12월 하루 실 개통수 1천대를 넘어서며 연말 휴대폰 시장에 돌풍을 불러일으켰던 LG전자의 '초콜릿폰'의 모습 [사진=연합]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5일 최종 결정했다. 

LG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7월 31일자로 MC사업본부가 맡은 모바일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하고, MC사업본부의 생산 및 판매를 종료한다고 영업정지를 공시했다.

LG전자는 영업정지 사유로 “사업 경쟁 심화 및 지속적인 사업 부진”이라 밝히며 “내부 자원 효율화를 통해 핵심 사업으로의 역량을 집중하고 사업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철수 결정은 LG전자가 사업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지 2개월여 만이다.

LG전자는 지난 1월 20일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LG전자는 사업 매각을 위해 베트남 빈그룹, 독일 자동차그룹 폭스바겐 등과 접촉했으나 논의에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통신사 등에 계약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5월 말까지 휴대폰을 생산하고, 모바일 사업 종료 이후에도 구매 고객과 기존 사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충분한 사후 서비스를 지속할 방침이다.

사업 종료에 따른 협력사 손실에 대해서는 보상을 지속해서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모바일 사업은 종료하더라도 미래 준비를 위한 모바일 기술의 연구개발은 유지하기로 했다.

LG전자는 "6G 이동통신,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 핵심 모바일 기술은 차세대 TV, 가전, 전장부품, 로봇 등에 필요한 역량이기 때문에 CTO부문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2025년경 표준화 이후 2029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 원천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1995년 LG정보통신으로 모바일 사업을 시작한 뒤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으나,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누적 적자 규모는 5조원에 달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종료로 단기적으로는 전사 매출액의 감소가 있을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사업 체질 및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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