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 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가 101.9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2.9p 상승, 코로나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26일 ‘2021년 3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하여 합성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2020년)를 기준값(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 대유행에 2020년 4월 최저치인 76.9까지 떨어진 뒤 차츰 회복하여 2020년 11월 100.0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듯 했으나, 3차 대유행 시기인 2020년 12월에 다시 하락해 91.6, 2021년 1월 96.6, 2월 99.0을 거쳐 3월 101.9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기준값 100보다 큰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전국의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5로 전월대비 3.1p 상승했다.

홍승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