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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오는 신축년(辛丑年) 가는 경자년(庚子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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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오는 신축년(辛丑年) 가는 경자년(庚子年)!
  • 경인경제
  • 승인 2020.12.28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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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이다. 그래서 우리네 인간들은 보내고 맞는 것에 대해 익숙해 질 법도 하지만 좀처럼 이별의 순간은 어색하고 서럽다. 그리고 해마다 습관처럼 상습적으로  작년의 이 순간들을 기억할 것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세모가 되면 다가오는 새해보다 아스라이 사라지는 다시 오지 않을 오늘과 올해에 대해 미련한 미련을 남기곤 한다.
우리는 작년 이맘때 기해년[己亥年]의 마지막 달력에 마지막으로 매달린 숫자를 바라보며 여러 가지 회상에 젖었을 것이다.

황금돼지 해인 기해년[己亥年]을 보내며 자신이 이루고 싶었던 여러 가지 소원 중 대부분은 보다나은 현실을 성취하기 위해 재물에 관한 소원으로 ‘부(富)’에 대한 욕망이 황금돼지처럼 찬란하게 이루어지길 바랐을 것이다.

그 중 얼마나 되는 사람들이 자신이 바란 만큼의 재물을 얻고 부를 축척했는지는 모르지만 99%이상의 사람들이 꿈을 이루지 못하고 올해인 경자년[庚子年]으로 기약을 넘겼을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올해는 그들이 작년에 이루지 못했던 꿈들을 얼마나 이루었을까 하는 궁금증도 들것이다.
올해 역시 작년처럼 대다수의 사람들이 바라던 만큼 꿈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고 결국  올 해도 이루지 못한 꿈과 소원들을 다음해로 ‘이월(移越)’을 할 것이다.

그렇게 인간의 욕망과 소망, 좌절 속에서 한 해가 스러지고 한 해가 다가오는 것이다.
며칠 후 다가올 신축년(辛丑年)은  천간(天干)이 ‘신(辛)’이고, 지지(地支)가 ‘축(丑)’인 해다. 육십갑자(六十甲子)로 헤아리면, 서른여덟 번째 해이다.

그리고 ‘하얀 소’의 해라고 한다. ‘하얀 소(白牛)’의 해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민족은 ‘백의민족’으로 흰색(白)에 많은 의미를 준다.
십간 중 여덟 번째인 ‘신(辛)’이 색으로 볼 때는 ‘흰색’이라고 한다. 우리 민족은 소를 ‘생구(甥舅)’라고 여겨 한 가족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신을 통하는 매개체로 제물역할도 하며 소 발굽은 나라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점치는 소재로도 삼았다.
소띠 해에 태어난 사람들 즉 소띠 生은 주로 근면하고 입이 무겁다고 한다. 뚝심과 추진력이 강해 성공한 이들이 많지만 한편 보수적이며 겁이 많다고 한다. 아무튼 근면하고 어진 동물임은 분명하다.

지금 가는 경자년[庚子年]은 쥐의 해였기에 많은 사람들이 나름 부지런히 살았을 것이다. 부지런하고 근면하게 산다는 건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덕목 중 참으로 값진 부분이다.
자연의 이치에 따라 보내고 맞는 것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맘때면 왠지 가슴한구석에 회한과 희망이 교차 한다. 세모가 주는 또 하나의 아련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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